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7부-06 사막의 눈(후편)(1)
    2024년 06월 23일 01시 18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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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우리 앞에 내려앉은 수수께끼의 존재, 초콜릿 와이번.

     어마어마한 바보바보 생명체가 온 줄로만 알았는데........

     

    "니드호그 ......! 당신 지금 자신을 니드호그라고 불렀나요 ......!"

     

     폭발적으로 부풀어 오른 신위가 폭풍을 일으키며, 설산에 새하얀 사이클론을 일으키고 있다.

     건물을 통째로 깎아내릴 것 같은 파도 속에서 나는 비명에 가까운 외침을 내뱉었다.

     

    [그렇다, 유성의 금주 보유자여. 초콜릿 와이번은 세상에서 숨기 위한 가명 ...... 나의 진명은 니드호그!]

    "세상에 숨기 위한 가명!?!?!?"

    [설산에서 갑자기 이것이 유그드라실, 나는 니드호그라고 말해도 곤란할 테지]

     

     

    〇미로쿠  그건 그렇네

    〇고행무리  이쪽도 아직 받아들이지 못했으니까........

     

     

     아아, 뭐, 응.

     배려해 주는 건 기쁘다. 진심으로 배려하는 거라면 나오지 않거나 존재하지 않았으면 하지만.

     그보다 이름 듣는 순간부터 설마라고 생각했는데, 저 나무 정말로 유그드라실인 거냐고 ......

     

    "아뇨 아뇨! 농담하는 거죠!? 왜냐면 당신, 몸이 초콜릿이 되었잖아요!?"


    [초콜릿을 많이 먹었더니 몸이 초콜릿으로 변했다]

    "네에......?"

     

     너무 황당무계한 말에, 나 역시 절규하였다.

     인간은 물고기를 많이 먹는다고 해서 물고기가 되지는 않아.

     

    [나는 적응력에 파라미터를 부여한 존재니까 이런 식으로 적응할 수도 있지]

     

     왠지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다.

     뭐, 확실히, 그, 그런가 ......?

     

    "속지 마세요, 마리안느 씨! 정말로 적응하려면 더 현명하게 적응했을 거예요!"

    "유이의 말이 맞아! ...... 아니 마리안느, 정말 지금의 말을 듣고 조금도 납득하지 말아 줘!"

     

     유이 씨와 로이 씨로부터 의문의 보충 설명이 들어왔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았다.

     

    "그, 그렇다면 그냥 대충 말하는 것이잖아요! 이 나에게 거짓을 말하다니, 부끄러운 줄 아세요!"

    [아니, 그런 말을 들어도 사실이지만 ...... 뭐 좋다]

     

     니드호그를 자칭하는 기괴한 생명체는, 일부러 한숨을 내쉬고 나서 나를 노려보았다.

     

    [준비하라]

    "......! 어디 해보자고요!"

     

     얕보지 마!

     이름만 들어도 격이 엄청나게 높을 테니 봐주지 않겠어!

     

     

     ────rain all、sky done、glory true

     ────shooting、exposing、shining、coming

     ────justice、white、execution、Panagia

     ────sin break down、judgement goes down

     ────vengeance is mine


     

     

    〇일본대표  이제 완전히 기본 폼이잖아 이거

    〇화성  폼체인지 스킵하고 주력으로 변신하는 것은 라이더의 기본

    〇적절한개미지옥  범용성도 전과도 지오Ⅱ 같은 거니까.

    〇외부에서왔습니다  우선 이름부터가 그 자체라고

    〇찔러용  그럼 나중에 또 그랜드나 오마 같은 게 있는 거야!?

    〇토오야아테오  라이더가 아니라 악역영애일 텐데

     

     

    "초악역영애 마리안느 피스라운드Ⅱ, 등장이랍니다!"

     

     

     등 뒤에서 뿜어져 나온 신비가, 빛의 날개를 형상화한다.

     응고된 진홍빛 광채는 마치 기형적인 호랑나비 같았다.

     

    [호오! 그것이....... 아니, 그렇군 그런 거였나. 그야말로 최신최소의 우주. 대악마조차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질서라는 건가]

    "네, 그렇사와요! 저야말로 우주!"

    [............ 뭐, 거짓말은 하지 않았군]

     

     다소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나서.

     

    [그럼 어디까지 다룰 수 있는지 보도록 할까]

     

     길고 가느다란 니드호그의 입에서, 밀도 높은 신비가 물리적인 발광까지 동반하여 흘러나왔다.

     틀림없는 공격의 예감. 이 녀석의 실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녀석은 숨을 들이마시며, 온몸을 떨고는ㅡㅡ

     

    [케퓨라아아아아아아아아아!]

     

     그거 무슨 외침이야?

     하지만 문자로 옮겼을 때의 바보 같음과는 달리, 니드호그가 내뱉은 브레스는 직격 당하면 안 된다는 것을 한눈에 알아챌 수 있을 만큼의 출력이었다.

     

    "후오오오오오오오오옹!?"

     

     요격 자세를 취소하고 그 자리에서 황급히 뛰어서 물러났다.

     다행히 브레스 궤도가 직선이었기 때문에 문제없이 피할 수 있었다.

     

     

     눈앞에, 브레스가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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