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549. [후일담5] 이세계전이! 마수도시 개다래 20
    2021년 12월 26일 19시 42분 5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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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680dn/551/

     

     이세계전이자 타치바나 와카나 시점


     관청에서, 붉은 새끼냥이 이브가 어른이 되었을 때 1000만 개다래를 주는 절차를 끝내고, 다음은 목수 길드로 갔다.

     

     목수 길드는 통나무집 같은 건물인데, 찰즈라고 하는 엘프가 맞이해주었다.

     

     그리고, 연금술을 위한 인테리어를 희망한다고 전하자, 안의 길드마스터실로 안내해주었다.

     찰즈가 길드마스터였던 모양이다.

     

     길드마스터와, 책상 너머로 마주 본다.

     

     요청은, 가마솥 연금을 하기 위한 튼튼한 방.

     독가스가 나와도 괜찮도록 환기시설도 달아야 한다.

     

     그리고 남은 예산으로, 연금술사를 위한 기재를 사들인다.

     

     

     "그라믄. 지상은 공간이 한정되어 있지 않은가. 지하에 만드는 게 좋갔구마."

     

     "야옹~ (그 옆에 3D 프린터 골렘을 설치하자)"

     

     "실험용의 책상은 필요 없나?"

     

     "야옹~ (실험대와, 무균 실험대, 냉장고와 냉동고, 현미경과 배양용 보온기)"

     

     "잠깐만, 왜 묘신님이 있는 거야."

     

     

     어느 사이엔가, 살찐 치즈 태비의 묘신님이 책상에 올라와서는 멋대로 주문을 덧붙였다.

     

     

     "실험실을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니까. 현미경도 배양용 보존기도 안 쓰고 필요 없어."

     

     "그랬나."

     

     "야옹~ (뭐야 재미없게)"

     

     

     의논한 결과, 지하에는 가마솥 연금용의 환기 기능을 단 넓고 튼튼한 방을 하나.

     그리고 3D 프린터 골렘용 방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야옹~ (약속대로, 증축 비용은 내가 내도록 하마)"

     

     "그런 약속 했었나? 인테리어 비용은 내준다고 들은 기억은 있는데."

     

     "야옹~ (그랬었나?)"

     

     "그보다 증축 아이가, 이거."

     

     

     단어의 차이를 모르겠다.

     뭐 좋아. 세세한 일은 목수 길드에 맡기자.

     

     

    ◇ ◇ ◇ ◇

     

     

     목수 길드를 나와서, 다음으로 향한 곳은 연금술공방.

     

     였지만, 공방의 바로 앞에서, 연금술사 빅터가 우뚝 서 있었다.

     빅터의 어깨에는 오렌지 색의 고양이가 올라타 있다.

     

     

     "왔군, 타치바나 와카나."

     

     "날 기다리고 있었어? 무슨 볼일이라도?"

     

     "먼저 이걸 봐라. 해동한 물고기다."

     

     

     빅터가 철가마를 꺼내더니, 그곳에 물고기를 하나 투입.

     

     

     "응아~ ([가마솥 연금]!)"

     

     

     오렌지 고양이가 그렇게 외우자, 가마 밑에는 생선 뼈, 회, 내장이 예쁘게 분리되어 있었다.

     

     

     "고양이한테 스킬을 가르쳐줬어?"

     

     "내가 아니다. 어제 우리들의 대화를, 어딘가의 고양잇과 마수가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 고양잇과 마수가 [가마솥 연금]을 습득해서, 습득방법을 퍼트린 모양이다.

     현재, 도시의 3분의 1의 고양잇과 마수가 [가마솥 연금]을 습득했다."

     

     "흠~"

     

     

     오렌지 고양이가 가마에 들어가서는, 내장을 촵촵 먹는다.

     

     

     "그래서? 나한테 볼일과 관련이 있어?"

     

     "매우 있다. 이제부터 관청에 가서, 도시 전역에 긴급방송을 해야만 해.

     [위험하오니 【가마솥 연금】으로 마석의 가공을 하지 마세요]라고 말이다."

     

     "아......"

     

     

     마석의 가공. 그것은 연금술사의 최초이면서 최대의 벽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

     

     마수도시 개다래 이외의 연금술사의 사망원인 1위는, 마석의 가공을 실패하여 폭발한다는 페널티에 의한 것.

     

     그래서 마석의 가공은 스승의 감시 아래, 제자가 배워가는 스타일이 주류인 것이다.

     

     

     "지금은 아직 [가마솥 연금]이 고양잇과 마수들한테만 퍼졌다.

     그래서 그들은 흥미를 잃어서, 마석의 가공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모양이다.

     하지만 이후로는 인간도 [가마솥 연금]을 습득해나갈 거다.

     그렇게 되었을 경우, 마석의 가공에 의한 사고가 빈번해지겠지."

     

     "그걸 미연에 막기 위해, 주의를 하는 거구나."

     

     "맞다. 그럼 가자."

     

     

     빅터가 손을 들자, 하늘에서 날개가 돋아난 거대한 고양이가 내려왔다.

     

     "마수간부 키메라. 미안하지만 관청까지 우리를 데려달라."

     

     "가르르 (어~)"

     

     

     키메라라고 불리는 커다란 고양이가, 빅터와 나를 물었다.

     그리고 하늘을 난다.

     

     오렌지 색 고양이는, 철가마 속에서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자, 잠깐, 으아아아아아아........!"

     

     

     내 가마솥이, 날개를 퍼덕거리며 따라온다.

     

     

    ◇ ◇ ◇ ◇

     

     

     관청에 내려서자, 빅터는 곧장 나를 관청의 방송실까지 데려가서는 이상한 방에 들여보냈다.

     그러고 나서 마도구 카메라의 앞에서 원고를 읽어 들인다.

     

     

     "에~ 처음 뵙겠습니다, [가마솥 연금] 스킬의 창조자, 타치바나 와카나입니다.

     거리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마솥 연금]에 대한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마석과, 연금사용 난이도 5 레벨 이상의 물건은 소재로 쓰지 말아 주세요.

     발화와 폭발, 또는 독가스의 발생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금사용 난이도에 관해서는......"

     

     

     원고를 읽는 내 모습과, 내 옆에서 날고 있는 가마솥의 모습이, 모두가 차고 있는 목띠형 마도구를 통해 마수도시 개다래 전역에 비쳤다.

     이렇게, 나는 단번에 유명인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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