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5 용병단 모으기2021년 06월 23일 21시 42분 4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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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리아나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근처에 있는 용병단부터 말을 걸어볼까. 그리고 셰리와 단, 앙리는 비상마술로 '부드러운 은의 행군' 의 단장, 소마사를 데리고 와줘."
"죄, 죄송해요. 전 아직 저한테만 비상마술을 쓸 수 있어서요..."
그렇게 말하는 셰리에게, 난 매직아이템 중 하나를 건네주었다.
"그걸 써. 이거면 네 경우 10명 까지 옮길 수 있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말하며 셰리에게 빌려준 현자의 지팡이를 가리키자, 그녀는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은 여기서의 용병모집인가. 인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하스타를 찾기 쉬워져. 양으로 승부다."
모두를 바라보며 내가 그렇게 말하자, 모두가 대답하였다.
어떻게든 공략의 실마리를 찾아서 만족하고 있자, 키라가 이쪽을 보며 입을 열었다.
"이 근처에서 전쟁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대부분의 용병단은 이 마을에 있습니다. 저와 아타랏테님이라면, 3시간 정도면 태반의 용병단에 말을 전할 수 있겠죠."
"에엥!?"
키라가 가벼운 어조로 제안을 하자, 아타랏테는 기괴한 소리를 내며 그녀를 보았다.
척후의 능력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어서 그런 것 같다.
"아니, 모두 함께 가도 된다고? 아타랏테."
"하, 할 거예요! 키라보다 많은 용병단을 모아보이겠어요!"
"어, 어어.....그래."
아타랏테의 기합이 들어찬 선언에, 난 당혹해하며 그렇게 대답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재빨리 가게의 바깥으로 나갔다.
"....드물게도 키라가 승부를 거는 모양이던데?"
내가 그렇게 묻자, 리아나는 눈을 크게 뜨며 수긍하였다.
"그, 그렇네요....그만큼 아타랏테 님의 실력을 인정하고 싶은 거겠죠."
나와 리아나가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자, 브륜힐트도 메르디아를 보며 입을 열었다.
"아타랏테도 저렇게나 진심이 되어버리다니."
"키라 씨를 많이 인식하고 있네요."
아무래도, 아타랏테도 마찬가지로 키라에게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고 있는 모양이다.
"뭐, 두 사람이 싸우지만 않으면 좋겠지만."
난 그렇게 결론짓고는, 다시 마실 것을 주문하기로 하였다.
3시간 후.
키라와 아타랏테가 무뚝뚝한 아저씨 집단을 데려오자, 주점은 거의 자리가 가득차고 말았다.
".... 그리고 <모래성> 용병단의 이자사 공입니다. 모인 용병단은 이걸로 전부입니다."
키라는 그렇게 말하며, 나에게 고개를 숙였다.
둘러보자, 백 명에 달하는 험상궂은 남자의 얼굴이 보였다.
그렇다, 불과 3시간이다.
겨우 그만큼의 시간만에, 키라와 아타랏테가 모은 용병단은 모두 50에 달했다.
"...둘 다 괴물인가."
내가 반쯤 어이없어하며 그렇게 말하며, 아타랏테가 분하다는 듯 키라를 노려보았다.
"...난 20이었지만."
"저도 35였으니, 그다지 차이나진 않습니다."
"완전 다르잖아."
그런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난 용병단의 단장과 부단장과 호위들의 얼굴을 순서대로 보았다.
마치 야쿠자의 모임같구나.
그런 감상을 품으면서 의자에서 일어난 나는, 입을 열었다.
"제군. 굳건한 용병단을 맡고 있는 귀공들에게, 국제연맹에서 부디 의뢰하고 싶은 일이 있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조용한 주점 안에서 한 남자가 입을 열었다.
짧은 머리카락을 들어올린 억세보이는 남자다.
"...당신이, 국제동맹의 대표인가?"
"그래, 정확히는 대표 중 한 명이지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남자는 약간 눈을 가늘게 뜨며 고개를 들었다.
"소문으로는, 신의 대행자가 신의 사도라는 자에게 져버렸다고 들었는데, 그런데도 국제동맹이라는 조직은 기능하고 있습니까?"
"....의뢰 상대는 사신이라고 불리는 존재에 대해서다. 신의 사도를 자칭하는 상대는 아직 만나지 않았다."
내가 그렇게 대답하고서 남자를 똑바로 쳐다보자, 남자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리고, 져버린 게 아니다. 일시적인 후퇴를 했을 뿐이다."
"과연. 소문으로는 국제동맹에는 두 대국과, 가란 황국을 쳐부순 에인헤랴르, 그리고 엘프국까지도 참가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인멘스타트 제국의 하나를 상대로 모든 나라가 움직인다면, 우리들의 힘은 필요없지 않겠습니까?"
남자가 내게 그렇게 대답하자, 주변의 남자들도 술렁이면서 고개를 마주보았다.
"아니, 문제는 사신의 동향이다. 아쉽게도 사신의 동향에 대해서는, 나나 엘프국의 마도사들이 대응하기 힘든 상태다. 그래서 국제동맹 대 제국이라는 구도가 명확해지기 전에, 사신을 쓰러트리고 싶다."
"...그 사신이라는 존재는, 이길 수 있습니까?"
"이긴다. 사실, 이전에 한번 이겼었다."
남자의 말에 내가 그리 대답하자, 감탄의 목소리가 작게 들렸다.
"알겠습니다. 의뢰를 받지요...너무 위험하다면 포기하겠지만요."
남자가 그렇게 말하자, 그 외에도 협력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나타났다.
그런 와중에, 짙은 녹색머리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죄송하지만, 하나 괜찮을까요?"
"뭐지?"
"일을 수락한다고 치고, 저희들은 무엇을 하는 건가요?"
"사신을 찾는다."
"그거, 위험하지 않습니까?"
"찾는 것만이라면 위험은 없다. 공격을 하지만 않으면 괜찮다."
내가 그렇게 대답하자, 남자는 잠시 생각에 잠긴 후 고개를 들었다.
".... <강철의 거미> 용병단, 의뢰를 받겠습니다."
"내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은가?"
"거짓말을 하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전 자신의 감을 믿고 움직여서 말입니다.. 뭐, 그래서 단원들한테 자주 혼나지만요."
남자가 그리 말하며 웃자, 또다시 몇몇 용병단이 의뢰를 받겠다고 말했다.
남은 것은 절반 정도인가.
고민하는 분위기인 자들이 태반이다.
마지막 한 수가 필요한가.
내가 그렇게 생각했을 때, 주점에 새롭게 몇 명이 들어왔다.
단과 셰리, 앙리다.
그리고, 그 뒷편에는 <부드러운 은의 행군> 의 단장, 소마사의 모습이 있었다.
소마사는 단 일행의 앞에 서서는, 날 보며 입을 열었다.
" <부드러운 은의 행군> 용병단도 의뢰를 받겠다!"
그가 그렇게 말하자, 주점 안이 술렁거렸다.
"부탁한다. <부드러운 은의 행군> 이 참가해준다면 든든할 따름이다."
그 대화 후, 남은 용병단들은 서둘러 의뢰를 받고 싶다며 소란을 피웠다.
이걸로, 이제는 하스타를 찾아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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