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51화 [첫 합방] 이제 슬슬 후배와 어울리기 위해 알테마 퀴즈를 만들어 보았다 [4기생 여러분]①(1)
    2024년 06월 25일 14시 53분 0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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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다냥~ 알테마 2기생, 천재 미소녀 쿠로네코입니다."



    : 안녕하다냥~

    : 안^^

    : 왔따

    : 천재...?

    : 시작 1초 만에 말꼬리를 잡아야겠어

    : 거짓말은 안 된다고



     합동 방송은 처음 보는 사람도 많기 때문에 의식해서 인사를 해봤는데 왠지 불평이 많았다.

     아무래도 이전의 아마네코냥의 조언은 빗나간 것 같다.



    "네, 그래서 오늘은 합동 방송을 하겠습니다~"



    : 예~이

    : 합방 감사

    : 아키라 군 시청자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 마시로짱이 트위터에서 혼자 흥분해서 무슨 일인가 했다.

    : 우리 은둔형 외톨이 공주를 합방에 초대해 줘서 고마워요!



     기다렸다는 듯이 4기생 시청자들의 채팅에 가속도가 붙는다.

     내 채널에서 방송을 하고 있으니 쿠로네코의 청취자가 가장 많은 것은 당연하지만, 역시 에고서칭을 할 때 예상했던 대로 4기생은 신규로 진입하여 최애 1명만 보는 시청자가 많은 것 같다.

     아마 그중에는 쿠로네코라는 유튜버에 대해 잘 모르는 청취자도 있을 테니, 여기서 나이스 버디로 든든한 천재 미소녀 쿠로네코를 보여주면 신규 청취자들에게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의욕이 샘솟는다.



    "바로 게스트 소개를 하겠습니다. 오른쪽부터 이부키 마시로 씨, 아키라 군, 아사이 시아 씨입니다. 자기소개해주세요~"

    "처음 뵙는 분은 안녕하시고, 항상 와주시는 분은 또 뵙네요. 알테마 4기생의 이부키 마시로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안녕~, 아키라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아사이 시아. 잘 부탁해."

    "자 박수~"



    : 와ㅏㅏㅏㅏㅏ

    : ㅉㅉㅉㅉㅉ

    : 박수

    : 뒤에서 두 사람의 인사 짧아!

    : 시아짱 평소처럼 반짝☆해봐!

    : 아키라 군 꿔다 놓은 보릿자루 상태 ww

    : 근데 잘 생각해 보니 쿠로네코도 합동 방송할 때 이런 인사말이었지...



    "에~ 처음 보는 분들을 위해 가볍게 설명하자면, 4기생은 지금까지 대규모로 데뷔했던 3기생 이전과는 달리 게임이나 노래 등에 뛰어난 소수 정예의 유닛이라고 합니다. 즉, 그 분야의 프로라는 뜻이죠~"



     진행을 하려면 4기생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서 공식 프로필을 메모해 두었다.

     아무래도 4기생은 나처럼 열정만 있는 아마추어는 배제하고 순수하게 스펙이 높은 사람을 우선적으로 채용한 것 같다.

     하지만 내 소개를 듣고 있던 마시로 씨가 고개를 갸우뚱했다,



    "으으, 사실 그 문구는 4기생 담당자가 마음대로 갖다 붙인 거예요....... 저희가 자랑할만한 것은 사실 없는......"

    "어, 그랬어?"

    "네. 일단 잘하는 장르는 있는데 프로페셔널이라고 하면 좀 어폐가 있다고 해야 하나, 부끄럽다고나 하나,....... 가급적이면 잊어주셨으면 하는 설정이네요."



    : 설정(웃음)

    : Vtuber의 흑역사네.

    : 뭐, 개인이나 유닛의 소개글은 형식만 그럴싸할 뿐이지, 결국은 풍화되어 가는 거니까...

    : 본인이 쌓아가는 스타일

    : 목소리의 프로. 게임의 프로. 니트의 프로.

    : ※이렇게 보여도 세 사람 모두 노래 잘하는 세력입니다.



    "뭐, 그러니까 저희는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처럼 만들려고 했는데, 뭘 잘못했는지 사회 부적응자가 모인 거예요"

    "사회 부적응자는 너 혼자잖아"

    "뭐~? 너한테 그런 말 듣고 싶지 않거든?"

    "앙? 지원동기에 일하기 싫소라고 쓴 니트가 뭐라고?"



    : 여전히 입만 열면 바로 티격태격이네

    : 선배의 방송에도 으르렁대서 웃겨.

    : 이 둘은 사이가 안 좋나요?

    : 가오나 이자요이와 합방할 때의 쿠로네코도 거의 그랬으니 세이프.



    "자자, 내 코너이니 솔직히 토크는 여기까지만 하고 슬슬 본론으로 돌아갈게."



     4기생 채용 담당자가 누구인지, 콘셉트를 결정한 기획 담당자가 누구인지 등의 이야기를 하면 끝이 없는 데다, 너무 많이 하면 매니저의 배에 구멍이 날 수도 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4기생들이 어떤 캐릭터인지 충분히 전달되었으니, 이제 진행을 다시 시작하자.



    "오늘 이 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저입니다. 이 쿠로네코가 알테마를 대표해서 말단 후배인 여러분들이 알테마에 얼마나 익숙해졌는지, 그리고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기획입니다. 그것을 퀴즈 형식으로 체크해 보자는 기획입니다!"

    "짝짝짝~"

    "우와~"

    "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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