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172023년 01월 21일 20시 14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크루브슈라토는 미소를 더 크게 지으면서 미라에게 물었다.
"성도에 오는 것은 처음?"
"처음이에요!!"큰 목소리였기 때문에, 다른 테이블의 대화가 뚝 그치고 말았다. 그걸 깨달은 미라는 얼굴이 새빨개져서는 당황하였다.
"죄, 죄송합니다......"
"당신, 제대로 교육은 받고 온 거죠? [예의범절의 시간이 따분하다]며 몇 번이나 제게 편지 썼잖아요. 그것을 배우지 않으면 그 따분했던 시간의 의미가 사라진다고요."
"으으, 맞아~"오, 샤를로트와 미라는 의외로 친밀했던 걸까? 그럼 우리 아가씨만 외톨이잖아.
".........."
저것 봐, 버려진 강아지 같은 눈으로 부들부들 떨고 있어. 이렇게 보면 아가씨도 상당한 [관심병자]라니까......
크루브슈라토 님은 흐뭇해하며 말했다.
"하하, 미라 양한테는 그 정도로 성도가 인상 깊었던 거구나."
"정말 그래요...... 이런 호화로운 파티도 처음이고, 성왕자 님과 성왕 폐하, 그리고 이런 예쁜 아가씨도 만나다니......"멍한 얼굴로 아가씨를 바라보는 미라. 그 시선이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어서, 아가씨는 눈을 부릅뜨고 있다.
"미라. 에바 님한테 한번 우리 영지로 놀러 오라고 부탁하는 게 어떻냐?"
"하, 하지만 아빠, 우리 집에 와도 재미없는걸......"아빠?
회색곰의 모피를 뒤집어 쓴 변경백은, 딸한테서 아빠 소리를 듣는 건가요?
"성도에 계속 살았다면 바깥에 나가보고 싶을지도 몰라."
"그, 그럴려나......? 저, 저기 에바 님!"마음을 먹었는지, 미라가 아가씨를 바라본다.
"괜찮으시다면, 다, 다음에, 뮬 변경백령으로 한번 놀러 오시겠어요!?"
마치 처음 데이트를 신청하는 중학생 같다.
아가씨는 곤란해하며 나를 올려보았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표정을 빛내면서,
"물론 받아들일게요!"
라고 지금까지 조용히 행동했던 것도 잊고는 대답했다.
미라는 당황한 모양이었지만, 아가씨가 기뻐하는 것을 보고 그녀 또한 기뻤는지 열심히 영지의 이야기를 하였다. 음음, 다행이네, 아가씨. 이제야 친구가 생길 모양이다. 부탁이니 친구를 [노예상 사냥] 같은데 동행시키지 말도록 해.
(음?)
그때 성왕과 변경백이 아이컨택트를 하는 것을 내가 발견했다.
(......뭐지?)
방금 전까지 불꽃이 튀겼던 두 사람이 이 타이밍에 아이컨택트?
그러고 보니 방금 전에도 성왕이 뭔가 말하려던 것을 변경백이 말렸던 듯한......
"오오......"
"맛있어 보여."
"이거 이거."내 생각은, 테이블에 앉은 남자들의 말과 폭력적인 향기에 의해 차단되었다.
하인 4명이 가마라도 짊어지는 것처럼 어깨에 이고서 운반해 온 것은 새 구이ㅡㅡ닭 같은 모습이지만, 그 크기는 확실히 가마 정도의 크기다.
이 식사가 메인 디쉬인 모양이라서, 다 먹을 즈음에는 로지에 공작의 인사가 있는 모양이다. 그러고 나서 중앙의 비어있는 공간에서 댄스가 있을 예정이고ㅡㅡ에단은 태연하게 있지만, 루이는 흘끗흘끗 우리 아가씨를 보고 있다. 같이 추고 싶은 모양이다.
크루브슈라토 님은 어떠냐면......
"와아......"
소스를 보고 작게 소리를 내었다. 좋아하는 소스라도 있는 걸까.
(ㅡㅡ음?)
내가 그의 시선 끝에 있던 소스를 [삼라만상]을 통해 보았다ㅡㅡ그것은 아가씨의 소스와 언뜻 보면 완전히 같았지만ㅡㅡ그때였다.
탕, 하고 메마른 파열음이 났다.
그것은 마치 해외 드라마에서 본 권총의 발사음 같았다. 작지만 사람을 놀라게 하는 소리. 소리 난 쪽을 보니, 중앙에 내걸린 거대한 샹들리에의 조명이 전부 꺼져 있었다.
탕탕탕.
이어서 발생한 소리는 각 테이블 위에 걸린 샹들리에의 불이 꺼져가는 신호이기도 했다.
"ㅡㅡ뭐야?"
"ㅡㅡ뭐지 이건."
"ㅡㅡ무서워."아이들이 겁먹은 소리를 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회장 안은 갑자기 어둠에 휩싸였으니까. 단지, 성왕자 크루브슈라토와 성왕만이 희미한 빛을 내고 있다ㅡㅡ저것이 [성수색]의 마력이다.
뭔가의 이벤트? 아니면 샹들리에의 고장? ㅡㅡ고장은 말도 안 된다. 왜냐면 샹들리에는 양초를 켜둔 것이라서 마도구나 기계의 종류가 아니다. 일제히 사라지는 일은 [외부에서의 간섭]이 있었다는 말이 된다.
나는 [밤눈]을 써서 재빠르게 연회장에 있는 하인들을 확인했다ㅡㅡ당황하고 있다.
다시 말해 이것은, 이벤트가 아니다.
트러블.
아니ㅡㅡ
쨍그랑, 하고 연회장의 창문이 깨지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는 검은 인영이 여섯이나 연회장 내에 침입했다. 나는 즉사 [불마법]을 다섯 전개하여 주변에 조명을 발생시켰다.
몸이 급격히 피곤해진다. 마력을 소모해서다. [마력량 증대]의 천부를 쓰지 못하는 여기서는, 내가 쓸 수 있는 마법이 한정되어 있다.
"침입자다!!"
내가 외치기 전에 하플링의 호위가 날카로운 목소리로 외쳤다. 그녀는 이미 에탄을 지키기 위해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침입자들은 이 어둠 속에서도 문제없는지, 테이블 사이를 지나쳐 이쪽으로 다가왔다ㅡㅡ그냥 생각해 본다면 가장 높은 사람을 노리는 것이 습격이다.
다시 말해 이것은 암살을 위한 습격.
노리는 것은 성왕? 아니, 성왕이 올 것은 예정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성왕자ㅡㅡ
"아가씨. 전투의 허가를."
"허락할게, 레이지, 모두를 지키는 거야!"정말이지, 우리 아가씨는 사람을 부려먹는다니까.
728x90'판타지 > 한계 초월의 천부 스킬은, 전생자만 다룰 수 있다 —오버 리미트ㆍ스킬 홀'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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