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7
    2023년 01월 07일 09시 11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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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법을 쓰는 일에 의한 마력의 감소는, 거의 혈압이 일시적으로 내려가는 듯한 현기증을 발생시킨다. 나는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다. 같은 실패를 두 번이나 할 줄이야......

     

     "레이지 군은 천부주옥이 없어도 초보적인 [꽃마법]은 쓸 수 있대!"

     풀이 죽은 나와는 반대로, 미미노 씨는 기분좋아했다.

     기절한 사이 챠콜울프의 처리도 끝나서, 나는 단테스 씨가 업고 이동했다고 한다. 지금은 식사도 끝나서 미미노 씨의 약초차를 마신 다음 잠들기 전의 시간이었다.

     

     "그, 그래요......?"
     "응응. 내가 처음에 [꽃마법]을 썼을 때보다 훨씬 대단했거든. 이제 천부주옥이 있다면 대단한 [꽃마법]을 쓸 수 있을 거야!"

     "그전에 마법증강 스킬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고."

     라이키라 씨가 끼어들었다. 약초차가 싫은지, 차는 거절하고 쓴맛 나는 풀의 줄기를 씹고 있다.

     

     "그건 그렇지만, [마력량증대]의 천부주옥은 엄청나게 비싼걸?"

     미미노 씨의 말로는, 그녀가 가진 [마력강화★]와 [마법적성강화★]는 출현빈도가 높기 때문에 저렴하지만, [마력량증대★]는 드물기 때문에 별 3개짜리와 비슷한 가격에 거래된다고 한다.

     

     "참고로 [마력량증대★★]는 [설원의 현자]라고 불리는 대마술사님이 썼다고 하고, [마력량증대★★★]는 발견된 기록은 있지만 어느 나라에서 엄중히 보관하고 있대."
     "오~ 같은 종류인데도 별이 늘어나는 거네요."

     힌가 노인한테서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었어.

     

     "맞아. 참고로 [마력강화★]를 두 개 장착하는 것보다 [마력강화★★] 하나 쪽이 효과가 높다?"
     "와아~!"

     그것도 그런가. 별 하나를 두개 달아서 별 두 개와 같은 효과라면, 별 두 개의 천부주옥은 별 의미가 없어지니까.

     

     "그러고 보니 미미노 씨가 갖고 있던 [마력강화]에는 무슨 의미가 있는 건가요?"
     "단순히 마법의 위력이 오르는데?"
     "그럼 [마법적성강화]는......?"
     "마법을 쓸 수 있는 폭이 넓어지는 느낌이려나~ 그래서 [마력조작]은 마법을 발동할 때 여러 가지로 세세한 융통성이 생기게 돼."

     그렇구나.

     입수의 쉬움과 쓰기 좋음을 고려한 끝에, 미미노 씨는 이런 스킬을 고른 건가.

     

     "......마력량은, 마법을 쓰다 보면 늘어날까요?"

     

     이게 중요하다. 나는 지금 돈이 없으니까.

     

     "그게 말이지...... 잘 몰라."
     "모른다니요?"
     "레이지 군의 말처럼 [쓰면 늘어난다]라는 사람도 있고, [나이를 먹으면 늘어난다]라는 사람도 있고, [육체가 성장하면 늘어난다]는 사람도 있는데, 거기다 [종족에 따라 다르다]라고 하는 사람까지 있으니까...... 잘 몰라."

     "음...... 그럼 저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네요?"
     "하지만 쓰는 연습은 해두는 편이 좋아. 다른 마법을 습득할 때도 도움이 되니깐!"
     "예!"
     "힘내자~!"
     "오~!"
     "............"
     "...........................? 왜 그래요, 미미노 씨?"

     가만~히 미미노 씨가 바라보길래, 나는 왠지 몸 둘 바를 모르게 되었다.

     

     "아니, 레이지 군. 내가 거의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마법을 썼구나 싶어서...... 나는 언니가 많이 가르쳐줘서야 쓰게 되었는데."
     

     미미노 씨한테는 언니가 있는 모양이다.

     내 누나...... 라르크는 지금쯤 뭐 하고 있으려나.

     

     "아, 그, 그래요!? 이상하네~ 쓰는 것은 처음인데요."

     라이키라 씨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고 있었지만, "아하하" 라며 적당히 넘어갈 수밖에 없다. 이 세계의 상식을 잘 모르겠어! 도와줘, [삼라만상]! ......그래, 알고 있었다. 대답이 없을 것 정도는. 너는 그런 편리한 스킬이 아니니까.

     

     "그럼, 혹시 레이지 군은 마법의 재능이 대단할지도!"

     미미노 씨는 기쁜지 그렇게 말하더니 웃었다.

     

     

     

     

     그로부터 나는 [꽃마법]의 사용법을 미미노 씨한테서 여러 가지로 배웠다. 하지만 내 마력량이 부족해서 발동할 수 없는 것 투성이였다. [흙마법]도 마찬가지다. 하지만ㅡㅡ언젠가 마력량이 늘어나면 쓸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가만히 바라보며 공부했다.

     사실, 논 씨가 매일 저녁 단테스 씨한테 걸어주는 치료의 마법도 쓸 수 있게 되었다. 그 마법은 몸의 활성을 높여 자기치유능력으로 이어지게 하는 마법이라서, 나도 생채기 정도라면 낫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단테스 씨와 논 씨는 자기 스킬을 알려주었다.

     

     단테스 씨의 스킬은, 이렇다.

     

     [완력강화1, 배근강화1, 복근강화1, 손재주1, 대검술2, 면역강화2]

     

     나는 [손재주]라는 천부주옥을 스스로 몇 번 발굴했던 일이 있었지만, 실제로 쓰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어...... 물어보니, 실은 쓰기 편하다고 하며, 장비와 도구의 수리와 요리를 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스킬의 세계란 흥미로워(2번째).

     그리고 별2 중에서도 레어한 [면역강화]는 석화에 걸리고 나서 있는 돈을 털어 샀다고 한다. 원래 가진 스킬을 [파괴]하고 새로운 스킬을 배웠지만, 무일푼은커녕 빚을 져버렸다고 한다.

     스킬의 [파괴]는 전문가에게 돈을 주면 해준다고 하니, [오브 탈착]과는 다르게 없애버릴뿐이라 대단한 금액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면역강화] 덕택에 석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서, 모험가로서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되어 빚은 갚았다고 단테스 씨는 말했다.

     

     논 씨의 스킬은 이렇다.

     

     [신감강화1, 기도술1, 회복마법2, 보조마법2, 신성마법2]

     

     모두 [신비특성]의 천부주옥이다. 논 씨는 입은 옷이 수도복 같다고 생각했지만 정말로 수녀였다. 단테스 씨가 석화에 걸렸다고 듣고서, 일시적으로 교회를 나와 아버지에게로 달려왔다.

     [기도술]은 뭐에 쓰냐고 물어보니, "신께 더욱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답니다." 라고 진지한 얼굴로 대답해 줬다.

     이 세계, 스킬 너무 많지 않아? 역시 흥미로워(3번째).

     내가 있던 광산을 포함해, 이 세계에는 전부 8곳의 천부주옥의 출현 포인트가 있으니 매일 엄청난 수가 나오는 거네...... 하지만 지금 광산은 운영정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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