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ater14・first half -0×0=실/반 scene22022년 05월 01일 09시 53분 4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0230fu/108/
마카베 씨가 운전하는 차량 속에서, 코하루 씨와 나란히 앉아 이동한다. 도중에 대본의 확인을 하면서, 코하루 씨와 이후의 일에 대해 대화할 필요가 있다. 대본은, 슬슬 클라이맥스의 촬영을 맞이하는 '요정의 상자'의 것이다.
과거 리리가 둘로 나뉘게 된 유괴사건. 그 사건의 범인은 리리를 잊지 못해서, 일방적인 사랑을 이유로 리리를 납치한다. 거기에 카에데도 휘말리게 되는 장면이다. 여기서, 우리들 아역 조와는 다른 그룹으로 진행하던 '절도 사건'과 '불법 투척 사건' 같은 여러 사건의 진상이 판명된다.
전체의 복선회수를 하고, 또한 한 번은 자기 내부로 도망쳐서 악의 리리를 만들어 낸 리리야가, 이번에야말로 일어서서 맞선다는 중요한 장면.
"오디션의 이야기는 츠구미 님이 직접 들은 건가요....."
코하루 씨의 말에 의식을 전환한다. 직접이라고 하면... 에마 씨의 그거 말인가. 그것은, 그다음도 큰일이었다. 코우 군은 그다음 날, 자신이 나오는 아침 예능 방송에서 완전히 주물럭 당했다.
그 모습을 가족끼리 보고 있던 나는 얼굴에서 불이 날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그 이상으로 대디의 모습이 신경쓰였다.
『호오. 츠구미한테 구애인가』
『어라라. 어쩔래요? 여보』
『내 천사를 뺏으려면, 적어도 나는 이겨야지』
『후후후, 당신을 이기려면 정말 어렵겠네요』
......라는 농담.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지만, 잘 생각해보면 마미도 말리지 않았고. 으음. 애초에 저건 구애가 아니라 라이벌 선언이었다. 그렇게 설명했지만, 결국 웃으면서 흘려버리고 말았다. 으으으으으.
"츠구미 님?"
"아, 저기, 뭐였더라.""무슨 일이 있으면, 말씀하셔야 해요? ㅡㅡ무슨 오디션인지는 이미 설명을 들었나요?"
아. 그렇게 입을 벌리자, 코하루 씨가 작게 미소 지었다.
"이번에는 옛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에요. 츠구미 님은 키리타니 씨한테서 들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올해는 키리오 츠구미 추도 20년이라는 점도 있어서, 그녀의 영화의 대표작을 골라 리메이크 하자는 흐름으로 제작이 결정되었어요."
굳어버릴 것만 같은 얼굴 근육을 억지로 움직여서, 떠억 하고 감탄한 듯한 표정을 만들었다. 키리오 츠구미 추도 20년? 저기, 그걸 리메이크? 그보다 올해 안에 공개하는데 지금부터 배역을 모집하면 때에 맞겠어? 어느 정도 기반은 되어있으니 가능하려나.
하지만, 어느 걸까? 용의 무덤? 악과의 연? 연귀야업? 아니면ㅡㅡ
"감독은 당시 감독을 맡았던 호라기 센지한테 의뢰했다고 하지만, 호라기 감독은 고령을 이유로 사양했기 때문에 당시 키리오 츠구미의 친구였다는 우르우 감독의 추천으로, 에마 감독이 기용되었다고 해요."
우르우 감독...... 우르우!? 으으음? 우르우라면, 내 친구인 우르우지? 엥, 감독? 어머 이걸 어째, 당장 우르우의 작품 보고 싶어!
하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지. 일은 일, 집중하자. 음, 하지만 잠깐, 호라기 감독의 작품이라면, 설마.
"저기, 코하루 씨. 제목은......"
"아아, 실례했습니다. 제목은ㅡㅡ '사야'. 공포영화인, '사야'입니다."아아, 역시 그랬어. 내가 오우카 씨와 처음으로 발을 맞췄던 작품. 선한 유령이 악에 빠지는 내용. 그리고 츠나기의 어머니와 관련 있을지도 모르는 사람ㅡㅡ카자마 치즈루가 출연했던 작품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번 오디션은 사키 역을 정하는 걸까. 분명, 사에를 폭행했던 범인 중 한 명의 여동생이며, 거의 무관계한데도 뒤탈에 휩쓸리고 만다. 뭐, 뒤끝은 자손 대대로 이어진다고도 하니까. 가족도 사정없이 죽여버리고 만다. 악령다운 불합리함. 전복된 일상이다.
"아무래도 대략적인 계약은 끝난 모양이라고요."
"그랬구나...... 코하루 씨, 제 오디션의 배역은 어떤 건가요?"
"놀랍게도, 구작에는 없는 신규 캐릭터라고 하던데요."
그렇구나. 그럼 대략적인 계약이 끝난 이유도 납득된다. 원래부터 누구에는 누구를, 하는 이미지가 있어서 결정한 계획일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 신규 캐릭터만 배역을 정하는데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느낌이려나.
"코하루 씨, 다른 배역들은 어떤 느낌인가요?'
"그래요...... 먼저, 사야와 우정을 쌓는 인물인 시지마 사에 역에는 아이돌 그룹 CC17의 멤버, 토키와 히메."
아이돌 그룹, 씨~투~세븐틴......?
아이돌이 여배우를 한다는 뜻이구나. 그런 배우는 좀 더 하이틴 경향의 화려한 영화에서 기용할 듯한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공포영화에서도 쓰는구나.
나는 옴니버스 식 공포 드라마 '기도'에 아이돌이 출연했을 때, 너무 놀라게 했던 일이 있었다. 무사히 오디션을 빠져나간다면 나도 조심하자.
"그리고ㅡㅡ아아, 지금 일람을 다운로드했습니다."
코하루 씨는 그렇게 말하고서, 내게 커다란 스마트폰(태블릿이라는 모양이다)을 보여줬다.
고독한 유령:사야(아키구모 사야)/키리타니 오우카(윈터버드)
유령의 친구:사에(시지마 사에)/ 토키와 히메(CC17)
나뉘어버린 사야의 양심:사요/오디션 자리
폭행의 주범:킨죠 쇼쇼/GOU(Jinx・종합격투기)
폭행범(망보기):타케시(아소우 타케시)/모리야 쿄이치(Moode)
타케시의 여동생:사키(아소우 사키)/계약 중
타케시의 아버지:모토야(아소우 모토야)/미시로 소우(오도로키 예능 사무소)
타케시의 어머니:사나코(아소우 사나코)/스자키 니이나
타케시에게 고용된 탐정:엔도 히로키/카이(RainbowRose)
형사:테시가와라 쇼도리/카키누마 소조(오도로키 예능 사무소)
형사의 파트너:아가사 리츠코/미나우치 란(윈터버드・극단 키리사쿠라)
폭행범2:타도코로 쿄스케/타키(타키타 오토야・성우)
폭행범3:테타 토지/안빠이☆간빠이(론・만담 콤비)
사에의 친구(주범의 애인):안도 미호/미소노 소노코(RainbowRose)
사키의 친구:니시나 레이카/에밀리(PopKids)
나타난 일람을 보자, 가슴이 뛰었다. 하지만, 이런 거,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잖아. 예전에 키리오 츠구모가 연기했던 배역을, 당시 사키 역을 맡았던 오우카 씨가 연기하는 거니까. 그리고, 그것뿐만이 아니다.
의식 깊숙이ㅡㅡ기억 안쪽에서 이끌어 낸 것은, 당시의 등장인물. 배역을 떠올려보니, 희미했던 기억은 곧장 선명한 기억이 되어 뇌리에 떠올랐다.
고독한 유령:사야(아키구모 사야)/키리오 츠구미
유령의 친구:사에(시지마 사에)/ 카자마 치즈루
폭행의 주범:킨죠 쇼쇼/마키무라 토오루
폭행범(망보기):타케시(아소우 타케시)/미시로 소우
타케시의 여동생:사키(아소우 사키)/사쿠라
타케시의 아버지:모토야(아소우 모토야)/하세베 고로
타케시의 어머니:사나코(아소우 사나코)/하쿠모쿠 렌
타케시에게 고용된 탐정:엔도 히로키/카키누마 소조
형사:테시가와라 쇼도리/이호 신고
형사의 파트너:아가사 리츠코/사쿠마 사토코
폭행범2:타도코로 쿄스케/카이즈카 테츠
폭행범3:테타 토지/히메하라 키스케
사에의 친구(주범의 애인):안도 미호/스자키 히이나
사키의 친구:니시나 레이카/후미코
이야기의 후반은, 악령이 된 사야 시점에서 진행되는 일은 거의 없다. 대신 강조되는 것은, 망보기를 맡았지만 도중에 도망치던 아소우 타케시다. 그의 여동생으로 등장하는 사람이, 당시의 오우카 씨였다.
이 아소우 타케시를 연기한 사람이 켄죠 소. 그 또한 이번에는 자신이 연기했던 역할의 아버지로서 출연해주는 모양이다. 그 외에도 대조해보면, 카키누마 씨를 비롯해 내가 아는 이름이 많다. 어른들은 거의 키리오 츠구미의 동창회라는 느낌일까. 재밌어 보인다.
그에 반해, 젊은이 측은 어떻냐면 아이돌과 개그맨이 이름이 돋보인다. 무슨 기준으로 계약한 걸까? 뭔가를 잘하는 분들일까? 함께 연기하는 게 기대되나. 오랜만에 에밀리하고도 만날 수 있어서, 그것도 기대된다.
'하지만, 사키를 맡을 사람은 계약 중이구나..... 누가 하는 걸까?'
당시에는 오우카 씨가 연기했던 역할, 사키. 그녀의 배역은 대체 누가? 언젠가는 알게 되겠지만, 내가 도전할 역할이 사야의 나뉜 양심이라고 한다면, 사키와 관여하게 될 테니 신경 쓰여.
물론 누구와 사요의 배역을 놓고 경쟁할지도 신경 쓰인다. 이번 리메이크가 처음인 등장인물. 중압감도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나와 경쟁한다는 뜻은, 저쪽도 아역 배우겠네? 신경 쓰일지도.
"오디션 형식은 순서대로 연기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무대 위에서 일반인 관객의 앞에서 연극을 합니다."
"연극이요?""네. 즉흥극 같은 것이 아니라, 대본도 준비되었다고 하네요."
에튜드(애드립)이 아닌, 대본을 따르는 거구나.
"코하루 씨, 애드립을 넣어도 되나요?"
"대사를 바꾸는 건 가능해요. 그리고 어느 정도의 애드립도."
"어느 정도....."
"예. 대사를 바꿀 때, 앞뒤를 맞추는 목적이라면 가능하다네요."
점점 기대감이 부풀어 오른다. 지금은 단순한 허들도 오디션도 전부 기대돼서 견딜 수 없을 지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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