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출진 ~마물폭주전~ ㅡㅡ4ㅡㅡ2022년 03월 18일 22시 03분 1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4/
"마물폭주(스탬피드)?"
아침 가장 먼저 말한 교사의 설명에 옆의 마젤은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나는 놀람을 표정에 드러내지 않기 위해 고생하였다.
그랬다. 이 게임의 시작은 용사가 학생 시절부터 발생한다.
왕도 부근에 갑자기 몬스터의 대량 발생이 일어나자, 학생도 지원하러 달려 나가는 부분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20년에 한 번 정도 발생하는 마물의 대규모 발생이다. 왕도 부근에서 일어나는 건 정말 드문 일이지만."
교사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을 조용히 듣는다. 뭔가 설정이 다르면 큰일이니까.
"대군으로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방치해두면 촌락 정도는 금방 괴멸하겠지만, 재빨리 대응하면 그렇게 큰 위협은 아니다. 작위를 가진 가문 사람은 왕도의 자택으로 돌아가서 본가의 지시를 기다려라."
"알겠습니다."
몇 명이 소리 내었다. 나도 백작가의 자식이니 해당된다. 게임과는 다른 형태의 이벤트 참가인가.
"베르너, 생각 중이야?"
"그래, 뭐."
마젤의 목소리에 그렇게만 대답하고서, 나는 기억의 창고를 닫았다. 안 되겠다, 모르겠어. 그보다 애초에 이벤트 후에 교사한테서 듣게 되는 '기사단은 전멸했다'라는 정보밖에 없었던 느낌이다.
...... 아니, 또 하나 중요한 정보가 있었지.
그걸 생각해낸 자신의 안색이 바뀌기 전에, 주제를 돌리는 방향으로 이어나갔다. 그 정보는 여기서 말하지는 않는다. 왜 알고 있냐고 물어봐도 대답하기 곤란하고, 잘못하면 불길한 말을 했다며 화낼지도 모르니까.
"나는 집으로 돌아가지만, 부상자의 치료 등의 일도 있는 모양이니 회복약을 갖고 가는 편이 좋다. 선생님과 상담해보면 어때?"
"그래. 만반의 준비를 하란 말이지. 베르너는 의외로 신중하네."
"의외라니 그게 뭐야. 그냥 조심하라고."
"베르너도."
반사적으로 농담으로 대답했지만 이건 이거대로 좋다.
이 다음 용사와 모험가를 포함한 그룹은 정찰을 명 받고...... 그보다 학생한테 정찰을 맡기지 말라고..... 의문의 동굴을 발견, 조사. 거기서 최초의 마족과 싸우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는 안 나간대?'
"예, 폐하의 옆에 계신다고 합니다."
왕도의 체아펠트 백작 저택으로 돌아간 것은 좋지만, 아버지의 집사인 노르베르트의 발언을 듣고 내가 복잡한 목소리로 대답한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뭐, 백작이면서 대신이기도 한 아버지가 전장에 나갈 수 없다고는 이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명목상 베르너 님이 백작가의 부대지휘관이 됩니다."
"그렇게 되겠네......"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왕도 부근의 마물폭주다. 귀족이 참가하지 않을 수도 없다.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
"학생한테 부대지휘를 시키지 말라고."
"실제로는 단장인 맥스 라이만이 지휘관입니다. 백작가는 형식뿐의 참가입니다."
"......노베르트, 맥스를 불러줘. 그리고 장보기와 모집을 부탁해."
"장보기와 모집, 입니까?"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뭐 당연한가.
하지만 진다고 알고 있는 싸움이니, 살아남을 준비를 게을리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728x90'판타지 > 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첫 출진 ~마물폭주전~ ㅡㅡ6ㅡㅡ (0) 2022.03.19 첫 출진 ~마물폭주전~ ㅡㅡ5ㅡㅡ (0) 2022.03.18 서장 ~용사와 귀족~ ㅡㅡ3ㅡㅡ (0) 2022.03.18 서장 ~용사와 귀족~ ㅡㅡ2ㅡㅡ (0) 2022.03.18 서장 ~용사와 귀족~ ㅡㅡ1ㅡㅡ (1) 2022.03.18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