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서장 ~용사와 귀족~ ㅡㅡ3ㅡㅡ
    2022년 03월 18일 21시 23분 2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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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1219gv/3/

     

     

     

     마젤 하르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미남이다.

     그런 마젤한테 어떻게 접촉할지, 처음에는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그냥 말을 걸고 말았다. 계기가 뭐였는지는 이미 잊었다.

     

     말하고 보니 역시 주인공이라고 해야 할까, 얼굴만 좋은 게 아니라 카리스마성도 있고 인망도 좋다. 누구든 바로 우호관계를 맺고 싶은 인물이었다.

     

     참고로 공부는 평범하게 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마젤은 한번 들은 일은 잊지 않는다는 특별 능력의 소유주라고 한다. 뭐야 그거 부럽다고. 가끔 역사상의 위인한테 존재하는 리얼한 능력이지만.

     

     당연히 약간의 질투도 받던 모양이었지만, 본인의 무시 스킬과 소통 능력, 그 외에도, 나의 존재가 도움이 되어 이겨낸 모양이다.

     백작가 출신일 뿐만 아니라 학년 톱클래스, 그것도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죽고 싶지 않을 뿐이지만 틀리지는 않았다) 녀석이 친구다. 집안만 자랑인 녀석은 시비 걸기 어려웠을 것이다.

     

     게임 지식이 있는 나는, 수년 뒤에 마왕의 침공이 시작되고 이 세계가 혼란스러워짐을 알고 있다. 내가 용사 파티의 일원이 되기에는 여러 의미로 실력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다.

     어디까지나 좋은 평가가 붙는 것은 같은 나이, 학교 안의 수준이다.

     

     하지만 게임 세계이지만 게임은 아닌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사생활에서의 인간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게임과 현실의 지리의 차이를 확인하는 목적도 있지만, 어쨌든 반 친구들과 항구까지 작은 여행을 했었고, 시험 전에는 모두 모여서 공부도 했다.

    귀족의 소양인 수렵에 마젤을 참가시킨 일도 있고, 축제할 때는 학생들 몇명이서 포장마차를 돌아다니며 술도 마셨다.

     마젤의 고향은 변경......아니 왕도에서 멀었기 때문에 가볼 기회는 없었지만.

     

     그렇지만 엑스트라는 엑스트라다. 그 자각은 항상 있다.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왕도습격 이벤트 전까지 조금이라도 실력을 키워두자며 필사적일 정도로 마젤과 붙어 다녔다.

     노력을 잃지 않는 귀족 젊은이라는 것으로 학교에서 왕가로 한번 이름이 전해진 모양이다. 부모님이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런 단련과 학생생활을 양립시키던 와중,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두려워하던 이벤트가 발생한다.

     ...... 게임 스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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