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 ~용사와 귀족~ ㅡㅡ1ㅡㅡ2022년 03월 18일 17시 52분 46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1219gv/1/
작가: 涼樹悠樹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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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소리가 푸른 하늘에 울려 퍼지고, 칭찬과 축하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무수한 칭찬을 받고 있는 자는 왕도로 막 돌아온 기사단을 포함한 군대다. 마군에 점령되었던 요새를 탈환했다는 것은 승리를 뜻함이 틀림없다. 축제 분위기가 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처음으로 성문을 지나친 것은 총지휘관인 왕태자 전하를 중심으로 한 근위군. 왕태자도 말 위에서 당당한 모습이다. 역시 이런 일에 익숙하구나 하고 무심코 감탄하고 만다. 나한테는 무리.
이어서 시민들의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군마가 이끄는 마차 위에 선 용사 파티 일행이다. 처음엔 시민의 수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선두의 '용사' 마젤 하르팅이 시민에게 미소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뒤이어 다른 멤버들도 손을 흔들자 환호성이 한층 더 커졌다.
그런 용사 일행을 바라보며 나는 어떻게 말했냐면.
"위험하니까 앞에 나서지 말도록! 오겐, 저쪽도 막아!"
"옙!"
부하를 지휘하며 교통정리에 열중이었다.
탈환군 중 부상을 입고 먼저 왕도로 귀환한 자들이, 큰 목소리로 베리사 요새의 탈환과 마군 3장군 중 하나 드레아쿠스의 격파를 전해주었다.
음, 그것 자체는 대단하고 기쁜 일이기도 하지만, 그들이 기뻐하며 성문을 기뻐하며 성문을 지나며 큰 목소리로 전과를 시민들에게 말해버려서 점점 큰 소란이.
도미노 현상(이라는 표현은 이 세계에 없지만 귀찮으니 이거면 돼)으로 시민들이 부상을 입으면 안 된다는 이유로, 다음날의 귀환을 대비해 시급히 왕도에 잔류하던 귀족들이 사병을 동원해서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것이다.
난 막 돌아온 참인데.
꺄악거리며 소리치는 여자아이들이 제멋대로 앞에 나서지 않도록 인의 장막을 만들어 대항한다. 귀가 따갑다.
사병이라고 해도 일단은 기사나 준기사, 병사 같은 전문직이다. 시민이 억지로 지나가는 일은 없지만, 소리만은 어떻게 할 수 없다.
"뭐, 이게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그렇게 열광적인 시민을 억누르고 있자, 조금 앞을 지나가던 마젤이 이쪽을 향해 미소 지으며 윙크로 인사하였다. 이빨도 빛난 것처럼 보인 것은 착각이겠지.
인싸놈. 분하지만 그림이 된다. 무심코 쓴웃음 지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한 것도 찰나.
"꺄아~! 용사님이 이쪽을 봐주셨어!"
"윙크까지 해주셨는걸!"
"니가 아니라 나한테 윙크해준 거거든!?"
"위험하니까 밀지 마! 물러나!"
아니 정말, 또 소란이 심해졌다...... 미워할 거다, 마젤.
그날 밤.
몇 번인가의 건배 소리가 들리는 축제 분위기의 주점 구석에서, 돌발업무 후에 맥주잔을 기울이고 있자 그 녀석이 앞자리에 앉았다.
참고로 10살 이하가 술을 마실 때는 부모 동반이라는 것이 이 세계에서의 암묵적인 룰이다. 법률상으로는 갓난애가 마셔도 상관없다. 스스로 원해서 마실 일은 없겠지만.
"동석 좀 할게."
"앉고 나서 말하지 마."
쓴웃음 지으면서 후드를 뒤집어쓴 남자한테 대답하며, 조금 남은 에일 맥주를 다 들이켠다.
"이런 곳에 있어도 되는 거냐? 용사님."
"그러는 당신은 되는 걸까, 자작공."
서로한테 농담을 건넨다. 뭐 어느 정도는 친한 사이다. 약간 피곤해진 목소리로, 기분 좋게 말을 이어나간다.
"에휴, 큰 소란이었어."
"그만한 공적이었으니까. 그보다 네가 할 말이냐."
맞는 말이라며, 마젤은 웃었다.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다. 나는 가게 주인을 불러서 새로운 에일 맥주 2잔과 안주를 주문했다.
그 사이에 마젤은 다른 사람이 얼굴을 못 보게 벽을 향한 자리임을 확인하고서 이제야 후드를 벗었다.
"주문하고 나서 묻기는 뭣하지만, 배에 다 들어가기는 해?'
"입은 대화로 바쁘니까~"
이번의 웃음은 쓴웃음.
뭐 어떤 이유이든 모처럼의 축하 파티인데도 고생한다고 생각하면서, 새로 온 에일과 안주를 집어 든다. 이 가게의 소시지는 맛있단 말이야.
손님의 얼굴을 확인해도 아무 말 않는다. 역시 이 가게의 주인은 뭘 좀 안다. 소문으로는 왕태자 전하도 젊을 적 여기에 몰래 와서 마셨다고 한다.
"무사 귀환에 건배."
"건배."
서로 단번에 맥주잔을 비운다. 푸하~ 하는 말소리가 멋지게 겹치자, 무심코 둘은 웃어제꼈다.
"난 이쪽이 성미에 맞아."
"뭐, 제각각 취향은 있으니까."
하지만 굳이 말하자면 서로 마찬가지다. 전직 회사원으로서는 귀족의 파티 따위 성미에 진짜 안 맞는다.
그래서 이런 마을 안의 주점가에서 마시고 있는 거지만.
스토리는 대략 50화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 응 아냐 212화 넘겼어~
728x90'판타지 > 마왕과 용사의 싸움의 뒤편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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