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41. 넬의 목적2021년 10월 07일 23시 38분 40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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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다~! 와아~!"
숙소의 소녀 넬에게 안겨진다.
오~ 우쭈쭈.
숲은 무서웠지.
난 넬의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쓰담쓰담쓰담.
"아~ 저는 만지게 해주지 않았으면서~!
치사해요~!"
아우레네의 손이 내게 뻗어왔지만, 그걸 휙 하고 피한다.
개인적으로 그녀는 꺼려진다.
"여기는 야옹이의 비밀기지야?"
넬의 질문에 [맞아!]라고 썼다.
엄밀히 말하자면 다르지만, 비슷한 것이니 OK다.
"언니는 혹시 마왕 실프의 부하인 엘프?"
"......."
넬의 정곡을 찌르는 지적에, 아우레네가 굳어버렸다.
이 나이에 너무 머리가 좋잖아, 넬.
"후후후~ 들켰으면 어쩔 수 없겠네~
그래요, 전 나쁜 마왕의 부하, 아우레네랍니다~
숲에 들어온 나쁜 아이는 먹어버린다구요~"
일부러 양손을 좀비처럼 들며 넬을 협박하는 아우레네.
"야옹이도 마왕 실프의 부하야?"
[난 단순한 야생묘다] 라고 썼다.
"무시하지 마~!"
아우레네는 일부러 악역을 자처해서, 넬에게 숲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주려는 모양이다.
하지만 천성적인 푸근한 성격 때문에 잘 안 되는 모양이다.
"털바퀴 씨도 뭐라고 좀 말해주세요~
그냥 두면 이 아이는 분명 몇 번이고 올 거라구요~?
그러다 숲의 마수한테 잡아먹힌다구요?"
넬이 왜 이 숲에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 행동은 칭찬받을만한 것이 아니다.
[넬은 왜 이 숲에 왔어?]라고 썼다.
"야옹이를 만나러."
내가 목적이였냐고!
만나는 빈도를 줄인 것이 화를 자초하였나.
"털바퀴 씨와 소녀는 아는 사이였나요!
부디 그 밀회담을 자세히 들려주세요!"
밀회라니 뭐야. 우리들은 남녀의 관계가 아니라고.
그걸 굳이 말하겠다면 만남이라고 해야지.
넬의 입에서, 나와 보냈던 나날이 흘러나온다.
그게 끝날 무렵에는 주위가 어둑어둑해져서, 마침 저녁식사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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