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37. 연금술사, 성으로 돌아가다2021년 10월 07일 20시 54분 32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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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마크롱 시점
"역시 그 고양이는 특별한 마도사가 분명해."
마을로 돌아가는 길, 연금술사 소녀는 혼잣말을 하였다.
"연필이라고 했었나.......이런 발명품을 만들 정도로 재능이 있는 걸 보면 틀림없어.
숲에서 고양이의 모습으로 조용히 살고 있는 것은, 자신의 생활에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겠지."
세간에서 천재라고 떠받드는 것에 지쳐서 은거하고 있는 마도사일 것이다.
나도 그런 경험을 했지.
연금술사는 그렇게 생각했다.
"내가 돈을 건네줘도 그리 기뻐하지 않았으니, 고양이는 돈에 곤란하지 않은 모양이야."
돈에 곤란하지 않은 것은 많이 갖고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쓸 수 없기 때문이었지만, 그녀는 전혀 몰랐다.
"바실리스크를 정벌했다는 자도 분명 고양이겠지."
하지만 그걸 솔직하게 보고해버리면, 모처럼의 은거생활을 방해하게 된다.
"응. 고양이의 일은 다른 자에게는 말하지 않도록 하자."
이번엔 만일을 위해 용사의 호위를 받았지만, 다음부터는 혼자서 가기로 하자.
뭘 하러 갔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비밀스런 소재를 채집하러 갔다고 말하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니코는 성에 도착했다.
성 안은 평소보다 소란스럽다.
"니코 님! 무사하십니까!?"
한 병사가 달려온다.
"왜 그래?"
"예! 마왕 실프가 프란벨의 숲에 나타났다고 합니다!
니코 님과 용사가 숲으로 향했다고 들었을 때, 폐하께서는 졸도하실 뻔 했습니다!"
마왕 실프가 숲에?
"사실이야?"
"용사들은 그런 녀석을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하지만 모험가길드 사람이 봤다고 합니다."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최근 모험가길드에서 바실리스크의 정벌을 속인 자가 있다고 했는데?"
"의심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만, 하늘에 번개로 문자를 써놓았습니다.
[나, 이 숲을 지배하는 자이니라] 라구요.
그 문자 마법은 마왕 실프의 짓이 틀림없습니다."
병사의 말을 듣고, 난 숲 쪽을 보았다.
확실히 뇌문자가 쓰여져 있네.
"그러니 당분간 숲의 출입은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뭐~"
다음 방문에서 많은 공물을 고양이한테 건네주고 귀중한 지식을 받으려고 생각했었는데.
마왕이 나타났으니, 고양이가 이사해버릴지도 모른다.
음~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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