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장 프롤로그2020년 08월 24일 23시 04분 5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7831dm/59/
작가: 三嶋 与夢
번역공방: https://viorate.tistory.com/
※ 후원 받고 있습니다. 후원금에 따라서 우선 번역해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공지 참조
분별의 세계.
그곳은 증기를 사용하여 발전한 휴먼의 세계다.
그런 세계에서, 플레이어인 폰스케는 무너진 건물의 그림자에 숨어있었다.
'정말로 성가시네.'
태양의 빛이 가려져서, 올려다보니 몸이 커다란 오크보다도 두 배 이상으로 커다란 기인이 걷고 있었다.
설정은, 옛날에 존재했던 도시의 문지기.
오른손에는 커다란 도끼를 들고, 왼손은 사라지고 없다. 둥근 두 눈 중의 한 쪽도 빛나지 않는다. 하지만, 망가졌으면서도 움직이고 있는 그 모습이 꺼림칙했다.
'분위기를 위해 저렇게 만들었다고는 해도 너무 무서운데.'
길드 [폰스케와 유쾌한 동료들] 은, 다음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 4기의 기인들과 싸워서 승리할 필요가 있었다.
폰스케가 주변에 숨어있는 동료들에게 손으로 지시를 보내자, 조금 떨어진 장소에서 파티 내의 대화를 하는 플레이어들이 튀어나왔다.
"이쪽이라고, 거인 씨."
"아니, 기인이잖아?"
일부러 통신을 주고받자, 기인의 머리 부위가 기기기하고 소리를 내면서 그 쪽으로 향하였다.
정해진 코스에서 벗어나서, 통신을 했던 쪽으로 가랑이를 넓게 벌리며 이동하기 시작하자 숨어있던 길드멤버들이 일어서서 무기를 쥐었다.
"덮쳐!"
폰스케의 말에, 원거리 공격을 가진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새로운 장비를 몸에 두른 하프페어리인 시에라가, 지팡이를 휘두르고 기인이 물러설 정도의 마법을 발동시켰다.
시에라가 승리의 포즈를 취하자, 기인이 몸을 굽히고 증기를 주변에 내뿜고 있었다.
때를 놓치지 않고 폰스케가 지시를 내렸다.
"전위는 앞에! 후위는 물러서!"
시야가 나쁜 와중에, 가까이서 기인에게 도끼를 내리치는 플레이어가 있었다.
"아웃!"
폰스케와 같은 오크 종...변태 오크의 집단이었다. 그 한사람이 기인의 강력한 공격을 받고, 상당한 대미지를 입은 것이다.
"그곳이냐!"
팔과 손발이 커서, 기골이 장대한 오크인 폰스케가 달려가며 오른손에 든 검을 들어올려서 힘껏 내려쳤다.
기인의 어깨에 내리쳐진 폰스케의 검은, 어깨를 깊게 파고들었지만 공중에 있던 폰스케를 기인이 부서진 팔로 쳐서 날려버렸다.
하지만, 낙법을 취해서 바로 구르는 듯 일어섰다.
증기 속에서, 근접전이 주 특기인 플레이어들이 계속 기인에게 공격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폰스케는 눈을 가늘게 하였다.
활을 겨누고 있는 엘프ㅡㅡ아니, 하이엘프의 모습이 있었다. 화살깃에 빛이 점등되었고, 기인의 아래에서는 검에 이펙트를 발생시키고 있는 휴먼같은 인물.
"공격에 맞추지 않으면 안되겠네."
싱긋 웃은 폰스케는, 조금 전과는 다른 스킬을 발동했다.
그러자, 연계가 발생하여 커다란 대미지가 기인에게 들어갔다.
서 있을 수 없어진 기인이 쓰러지자, 내뿜은 증기가 천천히 사라졌다.
"바로 공격을ㅡㅡ."
"어이, 회복을 서둘러!"
"좋아, 한번에 엉망진창으로 만들어주겠어!"
폰스케는 회복아이템을 사용하여, 모두의 대미지를 확인하면서 지시를 내렸다.
"블레이즈 씨 파티는 일단 물러나세요. 슬슬 후위의 준비가ㅡㅡ."
뒤로 시선을 보내니, 후위인 마법사들이 전위들에게 보조마법을 사용하였다. 동시에 공격마법도 준비하여, 강력한 일격을 쏘려하고 있었다.
기인을 인정사정없이 마구 패고 있는 길드원들.
귀여운 수인인 나나코는,
"냥냥, 냥!"
고양이이기 때문인지, 부끄러워하며 스킬의 기술명을 입에 담고 있었다. 아니, 소리를 내면 대미지가 오르는 계통의 스킬인 것이다.
폰스케는 기인의 대미지를 보면서, 계산을 하며 모두에게 물러나라고 명령했다.
"후퇴!"
전위가 폰스케의 말에 물러섰다.
불을 내뿜으며, 무너져가는 기인.
폭발 속에서 붉은 이펙터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
".....이걸로 몇 번째지."
폰스케 일행이 이렇게 스무스하게 기인을 쓰러트린 것은, 여태까지 플레이어들이 싸워온 기록 덕분이다.
전투가 끝나고, 모두가 HP를 회복하면서 휴식에 들어가자 장인집단이 습득한 아이템을 보며 이야기하고 있었다.
대표인 라이타가 외쳤다.
"떳다아아아! 레어아이템이다아아아!"
장인들이 흥분하고 있었다.
"이야~ 잘됐네요. 이걸로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다구요."
"이미 다섯번 정도는 싸웠으니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다른 아이템은 어떻습니까?"
폰스케는 라이타를 보고 생각했다.
'저 분도 즐기고 있구나. 뭐, 좋은 일이지만.'
붉은 머리칼의 마리엘라가, 긴 머리를 어깨에 걸고 커다란 활을 등에 메고서 다가왔다.
"몇번이나 싸우니 요령을 알겠어."
드레스 차림의 금발벽안. 검을 든 알피는, 라이타 쪽을 보고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실제로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분위기가 다른 점에 곤혹스러워 하는 듯 하다.
"라이타...저렇게 눈을 빛내다니요."
하이엘프인 구루구루는, 겉모습이 여자같은 남자다.
"이제 지쳤어. 돌아가서 쉬자."
노말. 일반적인 플레이어들인 블레이즈 파티도, 폰스케에게 다가왔다.
"이미 몇 번이나 덤볐는데, 남은 세 기도 남아있지 않습니까? 설마, 세 기도 수십 번이나 싸우게 되는게...."
흥분하고 있는 장인들을 보며, 블레이즈 일행은 피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역시나 그 정도는ㅡㅡ."
폰스케가 부정하려고 하자, 라이타가 외쳤다.
"아아아아! 딱 하나 드롭아이템이 부족해!"
모두가 진저리를 칠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게임 안의 플레이 시간은, 늘려져서 4일이나 되었다.
현실세계에서는 2시간만 로그인할 수 있지만, 가상세계에서는 늘어나서 4일이나 되는 것이다.
기인 정벌을 축하하여, 주점에서 파티를 연 폰스케와 길드멤버.
NPC점원이, 차례차례로 요리를 날라왔다.
"여러분~ 맛있게 드세요!"
미소지으며 요리를 들고온 NPC였지만, 폰스케의 눈앞에 오자 노골적으로 미간에 주름을 만들며 혀를 찼다.
"고, 고맙습니다."
"칫."
게임 안에서 혀를 차게 되면, 보통은 클레임을 걸게 될만한 일이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혀를 차이는 오크들은....
"방금 반응은 별로였네."
"때리지는 않는거냐? 이건 운영진에게 클레임을 걸어야 하겠어."
"뭐든지 클레임을 거는건 좋지 않다. 여기선 요청을 해서, 오크는 좀더 설정적으로 냉대받아야 한다고 설득해야 하지 않은가?"
"그거다! 지금 바로 운영진에세 메일을 보내야지."
그들은 바로 마조인 것이다.
정말로 구제할 길이 없는 오크집단이다.
주문한 피자에 손을 뻗자, 폰스케의 옆에 앉은 알피가 팔에 안겨들었다. 부푼 가슴의 감촉에, VR게임의 기술의 진보를 느낀 폰스케.
'진짜도 이정도로 부드러울까?'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자, 알피가 본제를 입에 담았다.
"폰스케. 다음 주 예정은 거의 비워두라고요. 모처럼, 셋이서 만나니까요."
마리엘라는 나무 맥주잔으로 마실 것을 마시며, 폰스케의 어깨에 자기 어깨를 기대었다.
"당신의 예정이 맞지 않으니까 그렇잖아. 이쪽은 바로 만날 예정이었는데."
부끄러워하는 폰스케.
"으, 음. 일요일이니 괜찮아요. 그건 그렇고, 두근두근하네요."
셋이서 달아오르고 있자,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나나코 삼인방도 얼굴을 맞대고 상담하고 있었다.
"오프라인 모임인가요? 저도 해보고 싶네요."
구루구루도 동의했다.
"괜찮네. 하지만, 이제 곧 겨울방학이야. 그 후에 오프 모임하지 않을래?"
시에라가 구루구루에게 주의를 주었다.
"구루구루, 그렇게 실제 사정을 말하지 말아요."
"어째서? 겨울방학 정도는 괜찮잖아."
알피가 구루구루에게 말했다.
"세상에는, 겨울방학이 없는 어른도 있다는 것이에요. 학생이라고 바로 알만한 발언은 하지 마세요."
구루구루가 아뿔싸, 하는 얼굴을 하였다. 아무리 보아도 남자가 아니라 여자로 보였다.
"그것보다 구루구루, 그 배꼽을 내놓은 스타일은 보기만 해도 추우니까 그만뒀으면 좋겠네요."
폰스케의 충고에, 구루구루는 가슴을 폈다.
"모릅니까, 폰스케 형씨. 이게 와일드한 남자의 스타일이라고."
길드의 멤버들이 킥킥대며 웃고 있었다.
분명, 누군가가 구루구루한테 거짓으로 가르쳐 준 것이겠지.
"아니, 그 모습은 노출광으로 보입니다. 와일드하지만, 아마조네스같은?"
새빨개진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며, 구루구루는 풀이 죽어버렸다.
"그런. 나는 좀더 남자답게 되고 싶을 뿐이었는데."
시에라가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아하하....다음에, 같이 장비를 보러 가요."
결속되지 않은 길드.
하지만,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폰스케는 생각하는 것이었다.
728x90'SF, VR > 환상과 현실의 판도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장 2 오프라인 모임 (0) 2020.08.25 4장 1 자치주 (0) 2020.08.25 3장 에필로그 (0) 2020.08.24 3장 19 분별의 도시 (0) 2020.08.24 3장 18 여왕의 방패와 지팡이 (0) 2020.08.24 다음글이 없습니다.이전글이 없습니다.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