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1 희망의 인물2021년 09월 27일 12시 59분 01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418/
――'안식기'는, 인류의 휴식기간입니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의 스테이터스 수치가 변동됩니다.
――카르마 '선'의 플레이어 : 여러 스테이터스가 강화됩니다.
――카르마 '중립'의 플레이어 : 스테이터스의 변동 없음.
――카르마 '악'의 플레이어 : 여러 스테이터스가 약화됩니다.
――'강탈'에 관한 룰이 변경됩니다.
――카르마 '선'의 플레이어가 카르마 '악'의 플레이어를 살해한 경우, 추가로 스킬을 습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르마 '악'의 플레이어가 카르마 '선'의 플레이어를 살해한 경우, 스킬의 강탈이 불가능해졌습니다. (경험치는 여전히 습득가능합니다)
――페이즈의 중단에 의해, '적대적 생명체'의 습성이 변이됩니다.
――'좀비'의 운동능력, 인류를 감지하는 능력이 줄어듭니다.
――여태까지 활성화되었던 일부 '적대적 생명체'가 불활성으로 돌아갑니다.
――'마왕'정벌에 의해, 실적보수 시스템은 동결됩니다.
――이미 습득된 실적을 제외하고, 새로운 실적의 해제가 불가능해집니다.
――실적보수에 관한 추가요소로서 '퀘스트보드'가 추가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각지에 배치된 '퀘스트보드'를 참조하세요.
――플레이어 전용의 특수무장이 해금되었습니다.
――페이즈3 중단에 의해, 모든 상급직이 해금되었습니다.
――페이즈3 중단에 의해, 이하의 스킬이 해금되었습니다.
――《교섭》계 스킬
――모든 유니크 스킬
――모든 직업 스킬
――페이즈3 중단에 의해, 특수한 조건을 달성하여 습득가능한 스킬을 추가하였습니다.
――페이즈3 중단에 의해, 페이즈3에서 지시된 미달성 퀘스트는 강제종료합니다.
――퀘스트 미달성에 의한 불이익은 무시되지만 퀘스트 달성 보너스도 얻을 수 없습니다.
"................................"
저는 가만히 앉아서 모든 정보를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들려오는 내용은 어딘가 머릿속을 그냥 지나치는 느낌.
그래서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사이엔가, 또 하나의 침입자가 나타난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은.
[여어ㅡㅡ아가씨]
목소리에 반응하여 올려다 보았는데, 그곳에 있는 사람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오래된 도복을 입은, 무뚝뚝한 얼굴의 남자ㅡㅡ류소 씨였습니다.
굵은 펜으로 눈썹을 그려놓은 듯한 그 사람은, 전에 만났을 때와 비해 피부색이 좋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 터ㅡㅡ역시 그도 '기인'으로 변모하고 말았던 것입니다.
[기억하는가. 나를]
"기억하고 있어요."
아키하바라에서 잠깐 얼굴을 봤던 정도지만요.
........꽤 인상깊은 캐릭터였기도 하구요.
[그래. 그건 기쁜 일이군]
그는 시선을 약간 바닥으로 떨어트리며,
[하나, 부탁을 해도 될까]
".................뭔데요?"
[나를, 죽여줬으면 한다]
"...................."
[알겠지만, '마왕'은 죽었다. 덕분에 녀석과의 링크가 끊겨서ㅡㅡ제정신으로 돌아왔다......그래서 생각났다. 얼마 전, 동생과 싸웠던 일을]
아아, 싫다. 싫다.
저는 귀를 막고 싶어졌습니다.
이 이상.......가혹한 사실을 알고 싶지 않아.
[그래서 나는.......동생을, 류가를 죽이고 말았다. 그것 뿐만이 아니다. 그의 심장을 먹어버린 것이다! 악의 앞잡이로서, 더 큰 피해를 일으키기 위해]
역시.
[모든 것을 떠올린 지금.......이제 이대로 살아갈 수는 없다.......부탁이니, 네 손으로 죽여줬으면 한다]
저는 고개를 붕붕 저었습니다.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져서, 뭔가를 할 기력이 솟아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이 사람도 제가 모르는 곳으로 멀리 가버렸으면 하니다.
저는 그럴 정도로 자신이 해버린 실패에 낙담한 상태였습니다.
[제멋대로의 부탁이라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제 난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만일 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면.......스스로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게 될 거다]
'기인'의 손톱 10개가, 저를 향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저는 눈썹을 팔자로 만들면서 딱하다는 시선을 보냈습니다.
[미안하지만, 그쪽에서 오지 않는다면, 이쪽에서 가겠다..... 말해두지만, 죽어도 불평하지 마라]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고 그는 말햇지만, 그 '제정신'이 그를 악마로 변화시키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져버리면, 그는 진짜 살인귀로 변해버리겠죠.
거기까지 이해했음에도, 저의 사지에는 힘이 담기지 않았습니다.
"으으..........."
[...................?]
"으으으으으으으..............."
[.................................]
"저, 저, 는............싸우고 싶지 않아요."
[....................그런가]
소가 씨의 눈에 살의가 깃듭니다.
그럼 이제 너한테는 볼일 다 봤다는 것처럼.
'기인'이, 천천히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고개를 숙인 채, 옆에 있는 칼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였습니다.
낯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린 것은.
"........어이."
"엥?"
"정신차려. 희망을 잃지 마."
얼굴을 듭니다.
"낙관주의자만이ㅡㅡ여러 고난 속에서도 기회를 찾아낼 수 있다고."
그와 동시였습니다.
누군가가 다급히 저의 칼을 주워든 것은.
역광을 받은 채로 서 있는 그 사람은,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무방비한 모습으로 괴물 쪽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물론 저는 그 사람의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방금 소생을 위해 고심하여 문자를 썼으니까요.
"................카미조노, 유우키 씨?"
"응."
그녀는 칼을 칼집에서 쑤욱 빼들더니,
"솔직히, 상황은 전혀 모르겠지만."
익숙한 자세로, 그것을 양손으로 들었습니다.
"ㅡㅡ나는 언제나, 귀여운 여자아이의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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