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장 16 사람 찾기2020년 08월 17일 01시 40분 49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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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찾아주기로 한 폰스케.
먼저 라이타에게 말을 듣기로 했다.
장소는 광장에서 떨어진, 희망의 도시에서 안으로 들어간 골목을 나아간 끝에 있는 작은 찻집.
사람이 없는 장소를 고른 것은, 플레이어들이 폰스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기 때문이다.
'인터넷의 영향이란 대단하네.'
플레이어가 없었기 때문에 들어가 보았지만, 라이타는 조금 흥분된 듯 말하고 있었다.
"이건 대단하군. 마치 영화나 드라마의 세계잖아. 나도 이런 찻집은 동경하고 있던 시기가 있었지."
테이블 자리에 앉은 네 명은, 주문을 하였다.
마실 것이 도착하자, 폰스케는 라이타에게 필요한 정보를 듣기로 했다.
"자, 먼저 중요한 질문입니다. 당신은 같은 종족, 그리고 이름의 플레이어를 찾고 있다고 말하고 계십니다만... 나쁜 행위를 하기 위함입니까?"
그 말에 라이타는 힘없이 고개를 흔들고, 알피가 대신 설명을 하였다.
"제가 보증할게요. 라이타는 절대로 그런 일을 안합니다."
폰스케가 팔짱을 꼈다.
"그의 동료에게 보복을 하고 싶다던가?"
라이타가 고개를 옆으로 흔들었다.
"그냥,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리얼의 이야기는 매너 위반이지만, 이것만은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노움 종이고 라이타라고 하는 플레이어는, 제 자식입니다. 이제, 이 세계에는 얼굴을 내밀 수 없게 되었지만....그런 일은 절대로 안합니다."
폰스케는 바로 사과하였다.
'알피가 보증을 하고, 자신의 아들이었다니.....운영진에 연락을 하면 대응해줄까?'
"실례했습니다. 그럼, 다음 질문입니다. 이건 정말 중요합니다만......아드님은, 항상 어느 시간대에 로그인을 했습니까? 이게 확실하지 않으면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어요."
라이타가 그건 괜찮다고 말하며, 폰스케에게 설명했다.
"아들은 입원했었습니다. 입원환자용으로, 병원측도 VR머신을 설치한 방을 준비했었지요. 그곳은 예약제여서, 매일 5시에 로그인했습니다."
마리엘라가 그 이야기를 듣고, 나나코의 이야기를 하였다.
"전에 나나코쨩이 병원 내에서 예약이 필요하다고 말했었으니 틀림없지 않아? 로그인 시간도 뒤죽박죽이 아니었으니, 상당히 좁혀볼 수 있겠어."
그런 알피에게, 폰스케는 자신만만히 대답하였다.
"일단,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세 명이 "어?" 라며 멍한 표정을 짓자, 상점 안에 짧은 후드가 달린 로브를 뒤집어 써서 얼굴이 안보이는 플레이어가 들어왔다.
"폰스케 군, 만날 장소는 좀 더 알기 쉬운 장소로 해주지 않겠나? 그리고, 방금 급한 연락을 해서, 사람찾기를 할때에 주의할 점을 물어본 것은 어째서인가?"
정보상을 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폰스케를 보면서 어처구니 없어했다.
입가밖에 안보이지만, 한숨을 쉬고 있었다.
"아니~ 실은 추가로 부탁할 일이 생겨서요."
정보원의 플레이어ㅡㅡ남자는, 노움 종에게 눈을 향했다. 무언가를 느꼈는지, 후드를 손으로 잡고 조금 고개를 숙였다.
"....이야기를 듣고 나서 판단하지."
"로그인을 하고 있던 VR머신에서, 생체데이터를 구분하는 ID를 조사하면 운영진도 정보를 보여주게 해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라이타는 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고개를 젓고 있었다.
"병원의 머신으로 로그인하고 있었습니다. ID의 관리는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제가 소거하는 것을 이미 허락해 놓았습니다."
정보상은 그걸 듣고, 라이타를 달랬다.
"아, 괜찮습니다. 운영진에게서 손에 넣는 데이터가 있다면 좋았다, 는 정도의 정보였을 뿐이니까요."
손에 넣을 정보는, 얼마나 로그인 했었는가.
얼마나 게임에 과금을 했었는가.
그 정도였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어느 것도 프렌드나 파티 동료의 정보를 얻을 단서가 되는 정보 외의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보상의 남자는 팔짱을 끼웠다.
"사정을 설명하고, 운영진에게서 아드님의 친구와 동료에게 연락해줄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진의 대응도 최근에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알피가 참견하였다.
"어째서인가요? 제대로 이유도 있는데요."
"딱히 그런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지. 운영진이 보기에는 손님의 사정일 뿐이고 자신들에게는 관계 없는 일이다, 그리고, 이건 제일 중요한 이유이지만... 대형 업데이트가 가깝다. 운영진도 바쁜 상태다. 매일 같이 플레이어에게서 연락이 대량으로 들어올게 분명하다."
폰스케는 떠올렸다. 친구인 리쿠가 말했던 것이다.
'태만의 세계가 공략직전이었지. 공략이 끝나면 대형 업데이트가 있다고 말했었으니 그 때문인가.'
"사정을 말해도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사이에 아드님의 동료도 사정이 바뀌어서 로그인 시간이 바뀌고, 아바타가 바뀌고, 여러 이유로 연락을 못하게 되겠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동료를 찾는 것은 어려워진다.
"찾을 수 없는 일도 아닙니다만, 박정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게임 안입니다. 리얼의 사정을 모르는 아드님의 동료들은, 최근 로그인하지 않게 되었다, 정도로만 생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게임 안의 가벼운 만남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라이타가 정보상의 남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였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아들이 이... 아바타였나요? 이 몸으로, 이 세계를 어떻게 보았는지 알고 싶을 뿐입니다."
물어보면 좋지 않은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른다고, 정보상이 주의를 주었지만 라이타의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쪽에서도 찾아보지요. 다만, 정보는 지불해주십시오."
라이타가 끄덕였다.
"예. 다만, 적당한 가격을 몰라서...조사 비용은 수백만 엔으로 부족합니까? 곧장 준비할 수 있는 건 그 정도입니다."
그걸 듣고, 차를 마시고 있던 폰스케와 마리엘라, 그리고 목을 축이고 있던 정보상의 남자가 내뿜었다.
마리엘라는 라이타에게 성명을 하였는데ㅡㅡ.
"라이타, 리얼머니의 거래는 금지되어 있어요. 그, 아이템이나 포인트라던가, 다른 물건으로 거래를 하고 있어요."
"과연. 그럼, 일단 비싼 아이템을 사면 되겠군요?"
두 사람이 이야기를 하면서, 눈앞에 화면을 띄웠다.
그것은 과금아이템 등을 매입하는 화면이었는데, 그걸 정보상의 남자가 무리하게 기다리라고 했다.
"당신들 진짜 좀 봐주지 않겠나? 그런게 아니라, 나는 정보가 필요하단 말이다! 이 경우는....의뢰를 한 폰스케 군이 지불해야겠다."
정보상의 남자는 폰스케 군을 보았다.
마리엘라가, 농담을 말하였다.
"왠지 들어본 일이 있어. 몸으로 갚아라 같은 거였지?"
그러자, 정보상의 남자가 조금 탄로난 듯 끄덕였다.
"그렇지. 그런거다."
크크큿, 학 웃는 정보상의 남자.
라이타는 놀라서 의자 위에서 일어섰고, 마리엘라는 매장 안에서 무기를 손에 들고 폰스케의 앞에 섰다.
알피는, 볼을 붉게 물들이며 검을 뽑았다.
"그런 취미인 사람이 있다고 들은 적은 있었지만....폰스케는 줄 수 없어요."
라이타도 곤혹해했다.
"이 무슨 일인가. 이 게임에는 그런 기능도 있었나! 역시 그만두게 해야 했었군!"
폰스케는 싸늘한 눈으로 그 자리를 보고 있었다. 당황해서 "달라! 오해다!" 등을 말하는 정보상의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몸으로 지불한다, 고 들었지만, 뭘 하면 좋은가요? 어차피 세 사람이 생각하는 일은 아니겠지만요."
세 사람이 "어!?" 하고 놀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무시하고 이야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 그렇지. 화룡의 뿔을 제단에 바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주면 좋겠다. 이건 제단의 정보와의 교환이다. 사람 찾기 쪽은....요즘 인기있는 영상을 재현해 주도록 할까. 그것도 희망의 도시의 광장....게시판에서 선전까지 한 후에, 말이다."
폰스케는 매우 싫은 듯한 얼굴을 하였지만, 정보상의 남자는 웃고 있었다.
"그게~ 사실 세 명이 춤추는 시간대라던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의뢰가 많아서 말이다. 하는 김에 촬영도 할거니까. 그리고, 스포츠 웨어는 무료로 배포되는 것이었지? 제대로 세 명 모두 갈아입도록."
라이타가 알피를 보고 고개를 갸웃했다.
"알피도 댄스를? 일본무용인가? 하지만, 그렇다면 스포츠 웨어라는 것도 이상하고....."
알피가 시선을 돌리며 말하였다.
".....아니요, 엑서사이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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