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 소문의 그 장소2021년 09월 09일 04시 32분 34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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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것도 안 돼 저것도 안 돼 하며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이, 어느 사이엔가 날이 저무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작전회의' 에 그만 열중하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엄청 임팩트가 있는.
・기재는 스마트폰과 저스펙 노트북 뿐.
겨우 이 두 조건을 만족하는 방식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여기선, 이미 인기있는 모모카 씨와 합방을 한다던가......."
"그것도 방법이지만ㅡㅡ그것만으로는 안 돼요."
"그럴라나."
"합방은 양쪽에 이득이 있는 형태가 아니면 위험해요. 어느 정도는 동격의 상대가 아니면 의미가 없어요. 누군가의 인기에 편승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하겠어요? 그보다 먼저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시켜야 해요."
"하아."
진짜 빠르게 얘기하네......
대화하는 동안에도, 바로 옆에서는 외발자전거를 탄 여자가 그 실패 경험을 영상에 담고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아스카 씨 왈 "저런 것은 완벽하게 자기 팬만을 위한 것이라서, 너무 참고하지 않는 편이 좋아요." 라고 한다.
"그런데, 모모카 씨와의 합류말인데요......"
"돌아오는대로, 곧장 쿠가미치 씨가 메일을 보내도록 준비할게요."
"입구에서 기다리는 편이 좋지 않은가요?"
"모모카 씨는 계정이 삭제되는 걸 싫어해서 여기를 몰래 나간 모양이에요. 분명 개구멍같은 것이 있나 봐요."
따분함을 못 참고 드디어 꾸벅거리기 시작한 미코토 쨩을 보며,
"시간이 남아버렸으니......먼저 잘 곳을 봐둘까요."
아스카 씨가 신경써줍니다.
"그러고 보니 이곳의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서 자고 있죠?"
"지하예요."
"예? 어디의?"
"오면 알아요."
의미심장하게 웃는 그녀를 따라서, 미코토 쨩을 업은 저와 츠즈리 씨는 평범한 디즈냐랜드의 게스트는 결코 발을 디딜 수 없는 장소로 향했습니다.
그곳은 [배우용] 이라고 적인 전용 출입구.
꿈의 나라의 뒷무대였습니다.
▼
"이쪽이에요."
아스카 씨의 안내로, 우리들은 겉에서 보는 판타스틱한 세계관에서 종이 한 장 차이로 달라지는 종업원용 공간으로 들어섰습니다.
무엇에 쓰는지 모를 거대한 파이프가 튀어나온 그 통로를 조금 나아가자,
".............우욱."
엄청난 분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왠지 달짝지근한 냄새가 코를 자극해서, 숨이 막힐 뻔 했습니다.
"여기, 제대로 환기하고 있어요?"
"아마도."
"아마도라니......"
"익숙해졌다는 뜻이에요."
디즈냐랜드에는, 지하에 물자반입용의 통로가 존재한다.......라는 도시전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통로는 창고와 연결되어 있어서, 거기에서 물자를 계속 반입하기 때문에 각 매점은 거의 품절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숙박시설까지 있을 줄이야."
그렇다고는 해도 이것은 '종말' 이후 급히 만들어진 것이 틀림없지만요.
폭 7미터 정도의, 물자운반용의 널찍한 통로.
그 한 쪽 차선인 3미터 정도를 써서 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욱 하고 피시방에서 자주 보이는 간이 칸막이가 생겨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칸막이마다 구분된 공간이, 지금 당분간 신세지게 될 우리들의 새로운 거처인 모양입니다.
안을 들여다보니, 간이 침대이기도 한 소파 한 대, 그 옆에 전원에 연결된 노트북 (영상편집용) 과 열쇠가 달린 벽장이 하나씩.
........음, 역시 여기, 피시방이다.
"사생활은.......뭐, 최소한도라고 해야 할까요."
"유명한 비비안이 되기 전까지는 참아야 해요. 놀랍게도 이 지하는, 그 디즈냐호텔에도 연결되었다네요."
오. 항상 예약이 가득해서 숙박할 수 없다는 소문의 그.
".......하지만 의외로, 이곳의 생활도 나쁘지 않아요."
"참고로, 화장실은?"
"종업원용의 것을 쓸 수 있지만ㅡㅡ유료예요."
"세상에."
"그래서 무명 비비안들은 페트병에 해결하는 모양이더라구요."
부랑자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이 숨막히는 소녀의 체취도 일부는.......
저는 빨리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빛보다도 빠르게.
"그리고, 샤워실은."
"수는 많지 않지만, 냥키 안의 사람들이 쓰던 것이 있어요. 이쪽도 유료지만, 의외로 넓어서 이용하기 쉬워요."
그러자 미코토 쨩이 "냥키 안의 사람?" 이라고 졸린 눈을 비비며 물어봅니다.
"아무것도 아닌데요~?"
".......음냐."
우리들은 '국민등록' 을 할 때 배정된 방으로 그녀를 데리고 가서, 침대 위에 소녀를 눕힌 뒤 타월을 덮어주었습니다.
"........고마워."
오.
이 애, 감사도 말하네요. 졸릴 때 한정이지만.
그녀가 잠에 든 것을 확인한 후, 우리들은 당분간 지내게 될 침소를 뒤로 하였습니다.
그러는 것도, 방금 온 쿠가미치 씨의 메일을 수신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모카, 귀환.
하지만 시급한 용건 있음.
'철새의 깃털' 을 쓸 것. 수중에 없을 경우는 바로 답신 바람.
위치는 파크 중앙, '아비에니아성' 에 있는 제일 높은 지붕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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