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7 왕국의 입구에서2021년 09월 08일 22시 39분 3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작성자: 비오라트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53/
'아비에니아' 의 입구는, 랜드의 입구를 그대로 개조한 형태입니다.
다시 주변을 돌아보자, '디즈냐랜드' 의 '디즈냐' 부분은 사라지고 전부 '비현실' 이라고 덧쓴 것을 알아챘습니다.
"저기ㅡㅡ"
지금 랜드의 입구에는 당연하게도 좀비의 대책을 위해 몇 겹의 바리케이트가 쳐진 상태입니다.
'비현실의 왕국'.
이 안에서, 어떤 '비현실적' 인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생각에 잠겨있자, 기다릴 수 없다는 듯 미코토 쨩이 소리쳤습니다.
"누구 있나요~! 냥키는~? 고날드는 없나요~?"
미코토 쨩이 외치자, 아마 랜드에 달려있을 스피커에서,
[네~ 잠시 기다리세요~!]
라는 대답이.
그리고 나서 기다리기를 2, 3분.
경쾌한 발소리와 함께, 우리들의 눈앞에 있는 높이 3미터 정도의 철망 너머로 한 소녀가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아마 저와 같은 나이 정도의 여자였는데, 진주가 은하수처럼 박혀있는 레오타드를 몸에 두른 리듬체조 패션. 허리에는 은색 버클이 달린 벨트를 두르고 있었는데, 그곳에 두 자루의 단검이 채워져 있습니다.
"안녕~"
내가 손을 흔들자, 그녀는 몇 걸음 정도의 도움닫기 후 도약을 합니다.
철망을 뛰어넘어서 공중에서 3회전 반을 회전ㅡㅡ착지는 깃털이 떨어지는 것처럼 부드럽게.
그리고는 우아한 몸짓으로 인사합니다.
"와~! 대단해~!"
저는 손뼉을 쳤습니다.
이런 예상치 못한 곳의 볼거리라니, 어쩐지 디즈냐의 정신이 이어진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고개를 든 그녀의 눈이 푸르게 빛나는 것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그녀, '플레이어' 같네요~
저쪽이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 이쪽도 《스킬 감정》을 해도 상관없겠죠.
직업:댄서
레벨:44
스킬:《체조술(상급)》 그 외 등등.
"호오."
댄서. 처음 보는 직업인데요?
그녀는 우아하게 미소짓고는,
"평안하셨나요! 비비안 걸즈!"
"아. 안녕......"
"기운이 없어! 다시 한번! 평안하셨나요! 걸즈!"
"평안하셨나요."
"안 돼 안 돼! 거기 있는 샤이한 꼬마와 메이드.....메이드? 뭐 됐어 메이드도! 모두 기운차게!"
아무래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으면 앞으로 보내주지 않을 모양입니다.
거기까지 하니 츠즈리 씨와 미코토 쨩도 소리를 내어,
"""평안하셨나요!"""
"좋아."
알고 있다고, 난. 이건 그거다. 디즈냐의 쓸데없이 기운찬 어트랙션 안내인 같은 분위기.
"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ー음! 오늘도 최고의 날씨........좋은가? 보통? 구름인데!? 뭐 상관없나! 쌩쌩하게 가자!"
"어, 어어."
"오늘은 세 명 모두 무슨 볼일이려나?"
"저기 그.......'아비에니아' 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안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입국을 희망한다는 거군요!"
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진지한 표정을 짓더니,
"그렇게 되면 입국허가요청에 필요한 서류로, 정부가 인정한 여권이 필요한데요."
"예? 여권?"
그런 것 준비하지 않았는데요......
"장난이야!"
빙글 돌며 춤추는 '댄서' 씨.
"그래도. 두 가지! '아비에니아' 입국에는 조건이 있어요."
그녀는 손가락을 두 개 세우면서,
"하나! 여자아이일 것.
둘! 20세 이하의 파릇파릇한 아이일 것.
셋! '즐거움' 을 직업으로 삼고 싶은 사람!"
거기서, 자연스레 세운 세번째의 손가락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어라? 셋이나 있네.......? 뭐 상관없나!"
그리고는 싱긋 웃습니다.
"만일 조건에 맞지 않아도 '그란데리니아' 가 있으니 괜찮아! 자 세 사람은 어떠려나~?"
저는 잠시 츠즈리 씨에게 시선을 보냈습니다.
그녀는 대담하게도 태연하게 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만일 조건에 맞지 않는 사람이 입국한 경우에는요? 역시 뭔가 엄벌에 처해지나요?"
라며 위험한 질문을 하기까지.
그에 대한 대답은,
"딱히 없는데~?"
이라며 적당한 느낌.
"강제적으로 '그란데리니아' 로 보내지는 정도? 하지만 거짓말쟁이는 싫어하게 될 테니, 추천은 안 해!"
"........그런 애매한 느낌이면, 규칙위반이 계속 나오지 않나요?"
"뭐 그래. 하지만 나이를 속이는 건 조금 봐주고 있어. 파크 안에서 나이를 먹는 일도 있으니 말야......그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
'즐긴다'......라.
하지만 이런 느낌이라면, 우리들 같은 자들로서는, 꽤 괜찮은 조건이 아닐까요.
"다만, 이제부터 오랫~동안 '비현실의 왕국' 에서 지낼 거라면, 솔직・순진이 제일이야! 그것이야말로 '즐거움' 을 만들어내는 첫걸음이니까!"
츠즈리 씨는 그림으로 그린 것처럼 보기 좋게 눈썹을 찌푸리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거기서 저는 계속 신경쓰였던 질문을 던졌습니다.
"저기ㅡㅡ당신이 말하는 '즐거움' 이란, 구체적으로 뭔가요? 저희들은 이 안에서 뭘 하면 되나요?"
그러자 '댄서' 씨는 미소를 가득 지으며.......어디에 넣어두었는지, 세 대의 스마트폰을 꺼내들고는ㅡㅡ여기에 올 때까지 제가 한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단어를 입에 담았습니다.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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