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244 이를 드러내는 자
    2021년 09월 08일 03시 23분 35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9530cy/250/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내가 한 마지막 행동이, 바람을 피우고 여친을 화나게 한 것이라니.

     그런 건 싫다.

     

     ㅡㅡ적어도, 적어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코스케는 필사적으로 괴인들의 얼굴을 보았다.

     《스킬 감정》을 해보아도,

     

     직업:???

     레벨:??

     스킬:《기인화》《????(上級)》…...

     

     라는 표시가 나올 뿐이어서,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ㅡㅡ그렇다면, 녀석들이 이렇게 되기 전의 기억만 믿어야 해......

     

     아는 얼굴은, 나타난 6명 중 4명.

     

     마쓰무라 와카히토, 우메다 쥬조, 고노 키즈나. 이 세 사람은 '길드' 의 관계자다.

     그들에 더해, 선배가 한번 말했었던 '스파의 류 같은' 아저씨.

     아마 이 사람은 류소 씨일 것이다.

     

     남은 두 남녀는 평범한 얼굴의 20대라는 인상.

     

     ㅡㅡ이 중에서......내가 쓰러트릴 수 있는 가능성이 제일 높은 자는......고노 키즈나인가.

     

     키즈나는 펑퍼짐한 로브를 깊게 눌러 쓴 키가 작은 소녀다.

     

     [.......용서 못 해. 절대 용서 못 해]

     

     와카히토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중얼거렸다.

     

     [루이의 상처는 이제 낫지 않는다고.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처럼......아아, 너무나 딱한 일이다]

     

     그런 것 치고는, 지면 위에서 괴로워하며 발버둥치는 그녀를 구하려 하지 않는다.

     

     [이 남자, 어쩔래?]

     [심장만 빼앗고 나머지는 버리자. 개복치의 머리다]

     

     와카히토와 이름 모를 남자의 대화를 들으면서, 코스케는 기회를 노렸다.

     총은ㅡㅡ아쉽게도 방금 공격을 받았을 때 떨구고 말았다.

     하지만 그건 큰 문제가 아니다. 그에게는 현재 《투척》스킬이 있다. 실제로도 총을 쏘는 것보다 훨씬 위력이 있다.

     항상 주머니에 넣고 있는 4mm 총알.

     이거면 녀석들한테 충분히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터.

     

     [.......동료로 만들지는 않는 건가]

     [바보냐. 이 녀석은 플레이어가 아냐. 깡통 병정이라고]

     

     적의 사각에 있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서, 총알을 손바닥으로 쥔다.

     할 수 있어.

     상대는 방심하고 있어.

     

     ㅡㅡ이 녀석들 전부, 여기서 끝장낸다.

     

     만일 그렇게 생각했을 경우, 기습으로 노려야 할 대상은 제일 약한 자가 아니어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전승사' 레벨 75.

     마쓰무라 와카히토.

     

     ㅡㅡ저 녀석의 얼굴 한가운데에, 구멍을 내주겠어......!

     

     모두, 지켜봐 줘. 리카, 지켜봐 줘.

     

     ㅡㅡ나 할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며, 히비야 코스케는 자조섞인 미소를 지었다.

     이런 때에 떠오른 사람이, 아사다 리카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주저할 필요는 없었잖아.

     역시 바보로구나, 나는.

    728x90

    '이능력배틀물 > JK무쌍 ~끝난 세계를 구하는 방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6 꿈의 나라로  (0) 2021.09.08
    245 힌트  (0) 2021.09.08
    243 각오  (0) 2021.09.08
    242 거점  (0) 2021.09.07
    241 아비에니아와 그란데리니아  (0) 2021.09.0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