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제 128 화
    2021년 08월 12일 10시 44분 17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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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 https://ncode.syosetu.com/n8459gk/128/

     

     

     

     크리스마스인데도 불구하고, 텐지는 제 62계층에서 훈련을 하였다.

     

     염귀선생과 설귀선생, 소귀 군과 소귀쨩 네 마리는 항상 곁에 따라오도록 하고, 다른 지옥수들은 지금까지처럼 사냥을 계속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그 덕분인지, 오늘은 어제보다도 조금 경험치효율이 올라갔다. 텐지라고 하는 주인이 사냥에 참가해서 그런지, 지옥수들을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 더욱 효율이 올랐다.

     

     그렇게 오늘도 익숙한 훈련을 끝낸 텐지 일행이었다.

     

     그리고 치사토와 텐지는 밤의 분위기있는 크리스마스 거리가 된 튜레스 센트럴 파블로의 메인스트리트로 돌아왔다.

     텐지는 처음 보는 문화를 보고는 눈을 빛내었고, 치사토는 뭔가를 생각하는 것처럼 드물게도 고개를 숙이며 귀로에 접어들었다.

     

     그 때였다.

     치사토가 갑자기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천천히 말을 했던 것이었다.

     

     "그런가, 아저씨한테도 황새가 왔구나."

     

     "화......황새?"

     

     "계속 생각했었어. 아저씨의 집에 오는 황새는 어디에서 왔던 것일까 하고."

     

     갑자기 말을 꺼내나 생각했더니, 치사토는 영문모를 말을 늘어놓은 것이었다.

     텐지는 무심코 입을 떡 벌리면서, 우주인이라도 보는 것처럼 치사토를 바라보며 얼어붙었다.

     

     "저기, 텐지는 황새가 세계의 어디에서 아이를 옮겨오는지 알아? 오스트레일리아? 아니면 캐나다일지도? 일본에도 있으려나?"

     

     "그, 그건......"

     

     실화냐고, 치사토 진짜냐고라며 텐지는 내심으로 식은땀을 마구 흘린 상태였다.

     아니, 지금 생각해보면 확실히 치사토는 그런 이야기를 전혀 해본 일이 없다. 오히려 흥미가 없는 거라고 텐지는 계속 생각했다.

     하지만 진실은 생각치 못한 방향에서 찾아오는 법이다.

     

     '설마 치사토가 이렇게까지 순수하게 자라온 아이었다니. ......이제 곧 20살인데. 카이도 씨.......왜 이런 아이로 키웠습니까?'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밤, 하늘에 떠오른 노르스름한 달을 바라보며 텐지는 생각했다.

     

     "몰라?"

     

     ".......저기.............후유키라면 알 거라고 생각해."

     

     텐지는 휙 하고 옆을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으로 후유키의 이름을 꺼냈다.

     그리고 텐지는 마음속으로 몇 번이나 사과를 했다.

     

     '후유키, 미안! 뒷일은 맡긴다! 치사토도 이제 20살이니, 슬슬 알아도 될 나이라고 생각해. 그보다 모르면 안 된다고!'

     

     텐지의 눈동자에는, 달과 후유키의 당황하는 모습이 겹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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