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라트의 번역공방
  • 1장 6
    2020년 08월 03일 00시 49분 33초에 업로드 된 글입니다.
    작성자: 비오라트
    728x90

     원문: https://ncode.syosetu.com/n5645gj/6/






     "시련이라니 뭔데?"


     "이곳 1st. 그린월드에는, 세가지 시련이 있어서, 그것을 모두 클리어하면 이 문을 통과할 수 있다. 이 문을 통과하면 다음 세계인 '2nd' 로 갈 수가 있다."


     다음 세계......아우터의 안에 문이 있어서, 또 다른 세계로 갈 수 있다니.....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2nd에도 비슷한 시련이 있어서, 그것을 클리어하면 3rd로 간다. 3rd의 시련도 클리어하면, 다음은 4th라는 느낌으로, 점점 다음 세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어있다. 지금 모험가들이 도착한 일이 있는 장소는 6th까지다. 7th까지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지만, 그곳에 도착했던 자는 아직 없다."


     더욱 상상하지 못했던 정보를 들어서, 나는 흥분했다.


     여러가지 세계를 보러 다닌다는 것에, 솔직히 두근두근해졌다.


     "2nd나 3rd는, 어떤 세계지? 이곳과는 전혀 다른 느낌인가?"


     "전혀 다른 장소다. 어떤 장소인지는 모험가라면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고 와라."


     그것도 그렇다. 다른 사람에게 들어버리면, 여행의 즐거움이 줄어들고 만다.


     "좋아, 정했어. 나는 다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7th라는 곳에 가겠다. 이왕 왔으니, 구석구석까지 보러 다니지 않으면 말이지."


     "호오, 잘 말했다. 모험가는 이래야지."


     남자는 싱긋 웃었다.


     "앗차, 자기소개가 아직이었군. 나는 레브론브람즈. 퍼스트시티의 시장이다. 모험가는 은퇴해서, 지금은 마을의 경영을 하면서, 신인모험가들에게 기초지식을 가르쳐주고 있다."


     이 남자가 시장이었는가. 어딘가에 갔었던 미파엘라도, 어느 사이엔가 광장에 와있었다.


     "여러 세계가 있는 것입니까~. 언니는, 저 앞의 세계에서 모험가를 하고 있어 보이네요~. 라는 말은 시험이란 걸 클리어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질문입니다만, 시련이라는 것은 어디에 있습니까~?"


     "다음 세계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뭣하지만, 너희들이 시련을 받는 것은, 아직 나중의 일이고, 지금은 그 설명은 하지 않겠다. 아우터에서는, 좀 더 중요한 힘인 '혼력' 의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지 않으면 안된다."


     "혼력?"


     처음 듣는 단어다. 아우터 한정의 힘인 것일까.


     "사람의 힘의 근원이 혼력이다. 다른 생물을 죽이면, 자동적으로 혼력이 인체에 흡수되어, 몸 안에 있는 '그릇' 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릇? 그런 것이 몸 안에 있었나?"


     그런 기묘한 물건이 몸에 있는 것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아우터에 온 순간에 가슴의 조금 아래에 만들어진다. 실체가 있는 물건이 아니어서, 생겼다고 해도 눈치채는 일은 없다."


     혼력을 그릇에 저장하면 저장하는 만큼, 신체능력이 향상된다. 그것 뿐만 아니라 혼력은 마법을 쓰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더욱이, 그릇 하나 분량의 혼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죽어도 되살아나는 것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효과도 있다. 먼저 혼력을 모으지 않으면, 해나갈 수 없는 것이 아우터다."


     신체능력이 오른다.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되살아나게 된다.


     요컨대, 혼력이라는 것을 모으면, 초인이 되는 듯 하다.


     이것은 꼭 모으고 싶구나.


     "혼력은, 아우터에만 존재하는 '몬스터' 를 쓰러트리고 모으는 것이 제일 효율이 좋다. 몬스터는 인간에게 해를 주는, 사악한 생물이다. 녀석들은, 아우터 각지에 있는 '레드 에이리어' 라고 부르는 장소에만 출현하고, 레드 에이리어 외에 나올 수는 없다. 이 마을은 레드 에이리어가 아니어서, 몬스터는 절대로 오지 못하는 안전지대다. 그리고 안전지대에는, 원래의 세계에 있었던 동물도 살고 있다. 멧돼지나 사슴이나 늑대 말이지. 하지만, 이 녀석들을 죽여도, 혼력의 흡수량은 정말 적기 때문에, 혼력 모으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과연.


     아우터는 위험하다고 듣고 있었는데, 그 초원은 꽤나 평화로워 보여서, 위화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위험한 녀석이 나오는 장소는 제한이 있는건가.


     하지만, 그렇다면 아우터는, 생각보다도 위험 장소는 아니라는 것일까?


     나처럼 같은 의문을 품고 있던 녀석이, 레브론에게 질문했다.


     "확실히 아우터여도, 레드 에이리어에 가지 않으면 안전히 살 수 있다. 하지만, 시련은 레드 에이리어밖에 없어서, 원래의 세계에 돌아가려면 3rd까지 갈 수 있어야 한다. 시련을 받지 않으면 3rd까지 가지 못하기 때문에,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려면,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위험한 장소에 가지 않으면, 원래의 세계로는 갈 수 없는가. 8할이 못 돌아온다고 한 것은, 그러한 이유였었구나.


     시장은 그리고, 값비싼 물건은 레드 에이리어밖에 없어서, 이 마을에는 대단한 일도 없기 때문에, 레드 에이리어에 갈 수 없으면, 빈곤한 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자 혼력의 이야기로 돌아갈까. 그릇 하나 분량으로 저장되는 혼력은, 개인차가 거의 없다. 많거나 적거나 하는 자들도 있기는 하지만, 극히 드문 이야기여서, 차이는 없다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그릇의 갯수에는 개인차가 있다. 두 개이거나 세 개이거나, 많은 자는 열 개 갖고 있기도 하다."


     "그건 결국, 그릇이 많은 쪽이 혼력을 많이 저장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 말대로다. 저장된 혼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신체능력도 오르고, 마법도 쓰기 쉬워진다. 거기에 더해서, 되살아나는 횟수도 늘어난다. 좋은 일 뿐이다. 싸움에는, 기술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릇의 수 만으로 강함은 정해지지 않지만, 틀림없이 그릇이 많은 자는 강해지기 쉽다고 생각해도 되겠지."


     분명히 꽤나 유리해 보이네 그건.


     기술로 커버한다고 말해도 간단치 않고, 많은 편이 틀림없이 좋다.


     나의 그릇은 몇 개일까.


     그릇이 수를 조사해볼 수 있는지, 레브론에게 물어보았다.


     "그릇의 수는 어떻게 조사하지?"


     "간단한 마법으로 알 수 있다. 아우터에서는 누구나 배우고 있고, 사용할 때의 혼력 소모도 매우 적다. 너희들은 아직 쓰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대신 모두의 그릇을 조사해주겠다."


     시장은, "서치" 라고 말하고, 내 가슴을 보았다.


     그릇의 수를 조사하는 마법을 사용하였겠지.


     어재서인가, 레브론은 씁쓸한 표정을 띄웠다.


     ".......자네에게는 아무래도 그릇이 하나 밖에 없는 듯 하다."


     ".......어? 하나? 여러 개 있는게 아니었나?"


     "드물지만, 가끔 하나 뿐인 자들도 있지......음, 이것은....."


     하나 밖에 없다니, 혼력을 전부 모으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뜻이라면, 결국 개찐따라는 말인가?


     그것은 확실히 충격이다.


     남자라면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했고, 애초에 강해지지 않으면, 방금 정했던 목표인 7th에 가는 일도 달성할 수 없겠지.


     "뭐, 뭐어, 그릇이 적어도 전투기술을 연마하면, 7th에 갈 정도로 강해질 것이네....아마도....."


     쓴웃음을 지으면서 레브론이 달래주었다.


     위로받아서 오히려 비참해졌다. 모처럼 아우터까지 왔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


     레브론은 다른 녀석들의 갯수도 조사하기 시작했다. 적어도 두 개는 있어서, 대부분 서너 개였다. 하나 뿐인 사람은 없었다.


     세리아는 다섯 개여서 보통보다도 많았다. 그것보다도 하나 많았던 브로즈가, 최고기록인 듯 했다.


     "내 것도 조사해."


     그렇게 생각했더니, 시라파가 조금 화가 난 듯한 어조로 말했다. 아무래도 시라파는 아직인 듯 했다.


     "오오, 아직이었던 자가 있었군. 어.....! 자네는 11개나 있네!! 이 정도로 많은 녀석은 드문데!"


     여, 열 한개라니. 내가 한 개 인데, 격차가 너무 심하잖아.


     젠장, 왠지 분해지는구만.


     이렇게 되면 레브론이 말한대로, 그릇의 적음을 전투기술로 커버해서, 제일 강해져 주겠다. 왕성에 있던 시절에도, 검술만은 꽤나 칭찬받았었다. 어렵지만 무리는 아닐 것이다.


     "이걸로 모두 측정이 끝났군. 자네들은 이제부터 '초심자의 동굴' 에 가면 좋을 것이다. 제일 간단한 레드 에이리어다. 다른 레드 에이리어에 있는 몬스터는, 혼력이 없는 상태에서 쓰러트리기는 솔직히 매우 어려울 것이지만, 이곳의 몬스터는 약하기 때문에 쓰러트릴 수 있을 것이다. 이 레드 에이리어에 들어가려면 제약이 세가지 있다. 첫번째는 네 명 이상 동료가 없으면 동굴 안에 들어갈 수 없다는 제약이다. 두번째는 아우터에 오고나서 1개월 이상 경과한 자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 세번째는 동굴에 들어가서 한번 밖에 나온 자는, 두 번 다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있는 자들로, 조를 짜고서 가면 된다. 이 광장에, 지도가 있으니까 그걸 참고해서 가면 된다."


     조를 짜지 않으면 안되는가.....


     그릇 하나인 나는 약간 불리한가? 아니......처음에는 그릇의 수 따위 관계없을 터이니, 문제 없는가.


     "그럼, 나로부터의 설명은 여기까지다. 모르는 점이 있으면, 이 마을의 전 모험가에게 물어보아라. 친절한 녀석도 많아서, 말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고, 레브론과 미파엘라는 함께 떠나갔다.





     레브론과 미파엘라는, 설명한 뒤에 가도를 걸어서 다른 일을 하기 위하여 시장의 관청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모험가가 적었네요."

     

     "그렇군. 요즘 줄어들었지.....원래 세계 쪽이 평화로워진 듯 하니....."


     모험가가 되려는 사람은, 원래 세계에서 있을 장소를 일은 자들이 많다. 단순한 동경으로 되려고 하는 슬레이는, 정말 드문 부류에 들어간다.


     싸움은 사람의 있을 장소를 빼앗는다.


     원래의 세계가 어지러우면 어지러울 수록, 모험가 지망생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초심자의 동굴에서 몇 명 죽을까요."


     "글쎄. 요즘은 저 동굴에서 죽고 마는, 싸울 각오도 기량도 없는 녀석이 늘었지. 그런 녀석은 애초에 모험가가 될 자격이 없는 것이다."


     초심자의 동굴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자라면 간단히 돌파할 수 있지만, 실력이 없는 자는 금방 죽고 죽는 경우도 많았다.


     레브론은, 모험가를 돕겠다고 말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최소한의 힘을 갖지 않은 자에게, 싸우는 방법을 가르쳐 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모험자에는 드라이한 자들이 많은데, 레브론도 기본적으로는 드라이한 인간이었다.


     "그런 그렇고, 그릇 하나라니 오랜만에 보는구만...."


     "그렇네요. 언제 이후일까요....."


     레브론과 미파엘라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초보 모험가에게 아우터의 기초지식을 가르치고, 그릇의 갯수도 그 때마다 측정하였다. 그런 그들이어도, 그릇 하나 뿐인 자는 거의 본 기억이 없었다. 열 한개였던 시라파도 드물었지만, 그럼에도 몇 번은 본 일이 있었기 때문에, 두 명의 신경은 슬레이의 그릇 하나로 향해있었다.


     "브랏드 이후인가?"


     "아, 브랏드가 있었네요.....그가 온 것은 십 년 전 정도일까요...."


     "그렇게 되는군....브랏드는 아주 희귀하게 있는, 한 개의 그릇에 들어가는 혼력의 양이 많은 타입이었으니까, 녀석은 보통 사람의 스무 배의 혼력을, 하나의 그릇에 담는 일이 가능한 규격 외의 남자였으니까."


     "지금은 6th까지 도달해 있는 S랭크의 모험가예요.... 설마, 그가 브랏드와 같다고 하시는 건가요?"


     "하하하, 뭐 그건 아니겠지. 정말로 드무니까 말이야, 그릇의 용량이 다른 녀석이란 것은."


     레브론은 웃어넘겼다.


     그릇의 수를 측정하는 마법은 있지만, 용량을 재는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점에서 슬레이의 진짜 힘을 눈치채고 있는 자는, 레브론, 미파엘라를 합해서 어디에도 없었다

    728x90

    '판타지 > 실격왕자의 벼락출세 모험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장 8  (0) 2020.08.03
    1장 7  (0) 2020.08.03
    1장 5  (0) 2020.08.03
    1장 4  (0) 2020.08.02
    1장 3  (0) 2020.08.02
    댓글